• 뉴라이트청년연합 공동대표단은 장재완 상임대표를 제명했다고 3일 밝혔다.

    청년연합 공동대표단은 성명을 통해 "지난 816일부터 20일까지 소위 뉴라이트전국연합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란 이름으로 '한나라당 경선 중립과 김진홍 상임의장의 사퇴'를 주장하며 뉴라이트전국연합 사무실을 불법 점거한 장 대표를 제명함으로써 전국 5만 청년연합 회원들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장 대표의 제명 사유에 대해 ▲개인의 직위를 이용해 청년연합이 마치 개인의 사조직인 것처럼 운영한 행위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근거로 청년연합 및 전국연합의 명예를 손상한 점 ▲청년연합과 관련 없는 외부인들을 동원 전국연합 사무실을 불법점거한 행위등을 들었다. 

    앞서 2일 공동대표단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뉴라이트전국연합 사무실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청년연합 조직과 달리 독자행동에 나서고 있는 장 대표의 처리문제를 논의했었다. 

    청년연합은 "점거 농성자들은 청년연합 소속임을 주장하며 사무실을 점거했으나 실제 청년연합 회원은 장 대표외 4명뿐이었고 나머지는 얼굴도 알 수 없는 외부인들"이라며 이번 사태는 청년연합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이어 "정관에 따르면 청년연합의 활동은 상임대표 공동대표 지역대표 고문 및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돼 있는데 본 사건은 어떠한 회의 소집 또는 운영위원회 동의 없이 장 대표 독단으로 진행됐다"고 말해, 장 대표에 유감을 표했다.

    이들은 아울러 "아직도 김진홍 상임의장에 대한 음해를 서슴지 않는 소위 비대위에 강력히 요구한다"며 “즉시 비대위를 해체하고 뉴라이트전국연합에 대한 음해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청년연합 운영위원회는 장 대표를 대신해 공동대표인 이건찬씨를 상임대표 직무대행으로 추대하고 운영위원회 체제로 조속한 시일내에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