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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은 네티즌들에게 '아프간 사태'와 관련, 무책임한 발언을 자제하자고 제언했다.
아프가니스탄에 봉사활동으로 간 한국인들이 탈레반에 납치되자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피랍 한국인 23명에 대한 안타까움 보다는 '지나친 선교활동으로 스스로 자초한 일' 이라는 무책임한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뉴라이트전국연합은 네티즌들에게 사태의 본질을 왜곡하는 주장을 자제하며 인질들의 무사귀환만을 바라자고 당부하고 나섰다.
전국연합은 31일 논평을 통해 "'선교 목적이냐 봉사 목적이냐', '정부가 20번이나 넘게 가지말라고 했는데 무시하고 갔으니 책임은 간 사람들이 져야한다'는 주장은 본질을 왜곡시키는 것"이라며 "'가지 았으면 이런 일도 없었지 않았겠느냐'라는 식의 논리는 상당히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일부 네티즌을 질타했다.
이어 "이제 이번 사태의 책임을 누구 탓으로 돌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면서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여러가지 논리를 만들어내며 자국민들끼리 비난을 퍼붓는 것은 중단해야 한다. 우리의 일처럼 느끼고 인질들의 무사귀환을 기다리는 가족들을 가슴으로 위로하며 따뜻한 한 마디를 전해주자"고 제안했다.전국연합은 아울러 "위기때마다 온 국민이 단결해 슬기롭게 위기를 헤쳐나가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오히려 이번 사태가 한국사회에 만연된 종교와 지역과 계층간 갈등을 뛰어 넘고 새로운 미래의 대한민국을 창조하는 기틀이 되기를 빈다"고 말했다.
한편,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이번 사태와 관련, 뜻하지 않은 홍역을 치룬 것으로 알려졌다. 피랍된 한국인들의 아프간 방문을 주관했던 분당 샘물교회와 뉴라이트전국연합이 관련됐다는 근거없는 루머가 돌자 일부 네티즌들이 뉴라이트전국연합의 홈페이지로 몰려와 비난글을 지속적으로 게재 한 것.
근거없는 루머는 샘물교회의 박은조 목사가 공동대표로 있는 모 사회단체가 뉴라이트전국연합과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추측에서 와전 된 것이다. 모 단체는 뉴라이트전국연합과 관련이 없는 별개의 단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