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운동의 바람이 더욱 거세지게 됐다. 기독교계 9개종파의 핵심 인사가 참여하는 뉴라이트기독교연합이 탄생한 것.


    뉴라이트기독교연합은 27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가졌다. 교계 9개 종파 핵심 인물들이 뉴라이트기독교연합의 상임대표단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날 행사는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뉴라이트운동에 힘을 실어주며 보수진영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라이트기독교연합의 '상임대표단'을 살펴보면 김동원(기장증경총회장) 김진호(전기감감독회장) 김재송(예성증경총회장) 박정근(순복음증경총회장) 서기행(합동증경총회장) 신신묵(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이병돈(기정증경총회장) 지덕(한기총명예회장) 최병두(통합증경총회장) 등 교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망라 돼 있다.

    그동안 교계에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 이용규 목사)가 보수적인 목소리를 내는데 앞장섰다. 하지만 한기총은 교계를 대표하는 단체라는 상징성 때문에 교계와 관련된 이슈를 빼고는 활동에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뉴라이트기독교연합은 '선진한국 건설'이라는 뉴라이트운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계의 주장을 펼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은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일제때 3.1독립운동을 한국 교회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냈고 해방 이후 6.25 전쟁과 4.19의거 등 격랑을 해쳐 나오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온 정신이 기독교 정신임을 부인할 수 없다"며 "총체적 위기에 처한 한국 상황에서 기독교는 1200만 교인과 5만 교회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대한민국 사회의 균형추 역할을 감당해야 하며 개인 구원은 물론 겨레 구원 이라는 큰 틀을 제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독교의 역할은 정치와의 관계에서도 분리가 아니라 협동과 참여로 국민에게 희망의 길을 함께 제시하여야 한다"며 ▲바른사회· 바른국가 건설을 위한 비전 제시 할 것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솔선수범할 것 ▲대한민국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것 등을 다짐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 김진홍 상임의장은 축사를 통해 "3·1운동당시  33인의 민족지도자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으며 1948년  5월 31일 열린 대한민국의 첫 국회인 제헌국회가 '하나님께 드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문'으로 시작됐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며 "기독교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이끈 선배들처럼 뉴라이트기독교연합이 겨레에 희망을 줄 것"이라며 교계가 뉴라이트운동에 동참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를 밝혔다.

    ◆뉴라이트기독교연합 조직표
    ▲상임대표9인회

    김동원(기장증경총회장). 김진호(전 기감감독회장). 김재송(예성증경총회장). 박정근(순복음증경총회장). 서기행(합동증경총회장). 지 덕(기침,한기총명예회장). 이병돈(기성증경총회장). 최병두(통합증경총회장). 신신묵(예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수석상임회장 : 엄신형(개총)

    ▲상임회장 

    이광선(통합총회장). 정인도(기침증경총회장). 유재필(순복음,태권도선교회총재). 김기택(기감서울연회감독). 양병희(합정총회장). 윤석헌(평신도대표)

    ▲ 공동회장

    이대식(기침). 박요한(개혁). 이승영(통합). 강흥복(기감). 양재철.

    유광현장로. 이강욱장로. 김범렬장로.

    ▲대변인

    한명국(기침,한기총공동회장). 한창영(국제개혁)

    ▲사무총장 : 송성익(환경사랑실천운동연합이사)

    ▲ 실행위원장 : 윤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