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이 이명박 후보 지지자 모임인 MB연대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범 근혜가족  일동'은  지난 16일 MB연대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박근혜캠프 앞에서 '박근혜-노 무현 대통령 야합설'을 내용으로 하는 플래시몹을 벌였던 것과 관련, 18일 공개 서한을 통해 "야비하고 몰상식 행동에 대해 범 근혜가족 20만 회원들은 강력히 항의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노무현 대통령 야합설'을 조장하며 해괴한 퍼포먼스를 벌린 MB연대 회원들의 행동을 그냥 묵과 할 수가 없다"며 "박 후보의 이름을 거론하며 명예훼손을 한 사건에 대해 즉시 사과하지 않는다면  범 근혜가족은 자위권 대응 원칙에 따라 이에 상응하는 강력한 행동을 곧 보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근혜가족은 한나라당 같은 후보끼리 이런 물리적 불상사를 원치 않는다"고 말한 뒤 다음과 같이 촉구하며 촉구문에 대한 공개 답신을 MB측에 요구했다. ▲MB연대는 공식 사과문을 신문에 게제하고 차후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하라 ▲언행으로만 같은 식구라고 현혹시키지 말고 모범된 행동을 보여라 ▲이명박 후보의 관련된 의혹은 국민에게 직접 해명하라 ▲ 검증정국을 사소한 트집으로 희석시키려 하지 마라 ▲당헌 당규를 위배하는 '경선 룰' 원칙에 승복하라 ▲한나라당 검증위에 적극 협조하라 ▲역 공작정치 즉각 중단하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