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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진영인 자유주의연대와 자유네티즌협의회 폴리젠이 운영하는 웹진인 뉴라이트폴리젠은 6일 한나라당의 대선후보 중 한 사람인 원희룡 의원과 그의 의원실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 후보는 필요하다면 스몰3(원희룡 고진화 홍준표) 세후보의 단일화를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빅2 진공청소기처럼 관심 끌어가고 있어"
"빅2의 경선구도에 심각한 변동시 스몰3의 단일화 고민해야"원 후보는 "지지율이 낮은 스몰3의 단일화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빅2(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진공청소기처럼 모든 관심이나 표를 끌어가고 있다. 현재로서는 단일화 가능성이 없지만 빅2의 경선구도에 심각한 변동이 있거나 스몰3 후보 중 한 후보의 대선 역할이 높아질 경우 세 후보의 단일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한나라당 내 미래지향적인 젊은 세대의 리더십을 국민들에게 시위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1%의 지지율은 숫자에 불과하다. 그러나 자기의 깃발만 갖고 무작정 나가는 것도 능사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원 후보는 홍준표 의원이 제기한 스몰3끼리 합쳐 10%의 지지율로 양쪽에다 '쇼당'을 치자는 의견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그런 생각이라면 아예 출마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경선을 끝까지 완주해주고 경선싸움에서 잘못된 모습에 대해서는 호되게 질타도 해주고 한나라당이 두 후보 만에 의해선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부분들에 대해서 정말 목소리도 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범여권 후보 단일화 충분히 가능, 한나라당은 낚싯배에서 밀어내기 싸움"
원 후보는 범여권 후보 단일화는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범여권의 단일 후보를 만드는 게임은 핸드폰 투표와 500만 선거인 등 재미있는 정치쇼가 될 것이다. 반한나라당의 기치에서 제외되면 우선 깃발이 너무 초라해지기 때문에 후보 단일화는 충분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후보 경선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범여권이 한 후보를 내세우는 정치쇼를 통해 한나라당 후보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입혀 기사회생하려 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태풍이 밀려오는데 낚싯배 위에서 노를 빼앗기 위해 상대후보를 밀어내는 것과 똑같은 상황"이라며 우회적으로 빅2간 검증공방을 비판했다."현재 검증공방은 검증도 못하면서 후유증만 커질 것"
원 후보는 최근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는 빅2간의 검증공방에 대해 "그는 이미 1년 전부터 언론과 국민들 속에서 검증돼야 할 것들이 지금 터지고 있다"며 "현재는 근거 없이 제기하고 발뺌만 하는 상황이라 양쪽 모두 문제가 있다. 후유증은 후유증대로 남고 검증은 검증대로 못하고 있으며 이렇게 계속 진행될 경우 본선에 가서는 본격적으로 (여권에) 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원 후보는 아울러 한나라당내 그와 같은 개혁파로 분류되던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탈당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그는 "손 지사의 탈당 명분이 약했다"며 "한나라당의 변화하지 않는 모습에 대해서 치열하게 싸웠어야 했다. 적당히 가다가 경선 룰이나 줄세우기 한다는 이유로 나가니까 자기 계산하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