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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 5명은 29일 오후 광주 5·18 기념문화관에서 경제분야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대선주자간 처음 열리는 정책토론회라는 점에서 경선 초반 판세를 가름할 중요한 행사였다. 이번토론회는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각 후보에 대한 토론 평가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29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912명 중TV로 생중계된 한나라당 정책 토론회를 시청했거나 뉴스.인터넷을 통해 봤다는 응답자(166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전 대표가 가장 토론을 잘했다고 국민들은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가 토론을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가'라 질문에 조사 대상자의 30.3%가 박 전 대표가 가장 잘했다고 평가했고 이명박 전 시장을(23.8%) 그 다음으로 뽑았다. 그러나 토론 방송 이후 지지 후보 변경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7.5%에 그쳤다. 전화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2%포인트다.
한편, 인터넷 포털 야후에서는 한나라당 광주정책토론회와 관련,29일부터 6월 8일까지 '이번 토론회를 보면서 가장 공감가는 후보'라는 실시간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박 전 대표가 3043명(58%)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 전 시장이 1799명(34%)의 지지를 얻어 그 뒤를 쫓고 있다. 나머지 후보들은 홍준표 241명(5%)원희룡120명(2%)고진화80명(2%)로 미미한 지지를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