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학 양성의 산실 '서원'이 태동한 고장 경북에서 오늘을 '대한민국 교육 선진화의 날'로 선포한다"

    뉴라이트의 함성이 지난 27일 부산에 이어 경북에서 울려 퍼졌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뉴라이트경북연합과 공동으로 3일 경상북도 경산 남천천 고수부지에서 5000여명의 뉴라이트경북 회원이 모인 가운데 경북 '뉴라이트 희망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뉴라이트경북연합 김석호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이날을 '대한민국 교육 선진화의 날'로 선포한다"며 "자율과 경쟁이 도입된 교육정책 개혁만이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 김진홍 상임의장은 "경상북도는 후학 양성의 산실이었던 ‘서원’ 이 태동한 곳으로 교육선진화를 위한 전진대회를 경북에서 개최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교육시스템만 제대로 정착돼 지속적으로 인재를 양성해 낼 수만 있다면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나 현재의 잘못된 교육정책이 이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올바른 교육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만이 대한민국 선진화의 지름길이며 교육의 자율권을 침해하고 하향 평준화를 강요하는 3불 정책을 재논의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길만이 교육을 되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제는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사회"라며 "공교육은 이미 붕괴됐다.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불신은 이미 극에 달했다. 정부 당국의 지나친 간여로 교직사회의 관료화는 심각해졌고, 교육에 있어 교사들의 창의성은 전혀 발휘되지 않고 있다.사교육 시장은 지난 4년간 무려 40%나 늘어났다"고 개탄했다.

    이어 "교육시장의 자유주의적 개혁이 절실하다"며 "학생 학부모 학교 등 교육 주체들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강화돼야 한다. 학생간 학교간 자유 경쟁만이 교육의 질과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아울러 ▲공교육 피폐화 조장하는 3불 정책 폐지하라▲자율권을 보장하라 ▲평준화제도 철폐하여 글로벌인재 양성하자 등을 결의했다.

    한편, 이날 행사 전 뉴라이트경북연합은 경북 뉴라이트산악회 창립기념 등반대회를 행사장 근교의 승암산에서 가졌다. 또한 경상북도세탁업협회와 함께 ‘독거노인 의복 세탁 봉사단’을 발족시켜, 경북지역 내 독거노인들의 의복을 무료로 세탁해주는 봉사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뉴데일리는 전국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는 희망전진대회를 인터넷 생중계하고 있으나 이날 행사는 장소가 옥외인관계로 중계를 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