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을 비판적 지지했던 대표적인 중도보수 단체인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이 한나라당의 4,25 재·보선 참패와 관련, 이를 강하게 질타하며 결별까지도 할 것임을 시사했다.

    전국엽합은 26일 특별성명을 통해 "한나라당이 강도 높은 자체 개혁을 단행하지 않는다면 뉴라이트전국연합은 2007년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 편에 서서 독자적인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을 포함한 필요한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국연합은 "지난 10년간의 무능한 좌파정권을 가능케 한 것은 똑같이 무능하고 부패한 한나라당 때문이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무능한 좌파만이 아니라 이런 한나라당도 선진한국의 걸림돌"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전국연합은 "대한민국은 현재 무능한 좌파정권 10년을 통해 선진국의 문턱에서 표류하며 위기를 맞고 있다"며 "국민들은 한나라당이 2007년 대선에서 이를 바로 잡아 줄 것을 간절히 희망해왔다. 그러나 이런 국민들의 열망인 정권교체가 현재의 한나라당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번 재보선 선거 결과의 의미"라고 성토했다. 

    전국연합은 이어 "한나라당의 오만이 결국 국민들로부터 버림을 받았다"며 "이번 재·보선의 결과는 차떼기당으로 낙인찍혀 당의 존립마저도 위태로웠던 한나라당의 자만이 불러온 필연적 결과라고 본다. 각종 금품수수와 공천 잡음은 한나라당에 대한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국연합은 한나라당내 대권 후보 캠프간 날선 공방과 관련,"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염증을 주기에 충분했다"며  "특히 과거 부패정치인의 상징을 대선캠프로 끌어들이고, 검증이라는 미명아래 벌어지는 같은 당 후보에 대한 날선 비방은 구태정치 그 자체였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뉴라이트전국연합의 특별성명 전문이다.

    ◆이런 한나라당으로는 정권교체 불가능하다
    - 우리는 국민편에 서서 독자적인 새로운 길을 모색 하겠다-

    한나라당의 오만이 결국 국민들로부터 버림을 받았다.

    우리는, 이번 재.보선의 결과는 차떼기당으로 낙인찍혀 당의 존립마저도 위태로웠던 한나라당의 자만이 불러온 필연적 결과라고 본다. 

    각종 금품수수와 공천 잡음은 한나라당에 대한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에 대한 배신행위였다. 또한 유력후보자의 핵심참모가 방송을 통해 상대방 후보 진영을 놓고 대국민사기극을 그만두라고 하는 대목은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염증을 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과거 부패정치인의 상징을 대선캠프로 끌어들이고, 검증이라는 미명아래 벌어지는 같은 당 후보에 대한 날선 비방은 구태정치 그 자체였다.

    대한민국은 현재 무능한 좌파정권 10년을 통해 선진국의 문턱에서 표류하며 좌초의 위기를 맞고 있다. 국민들은 물론 우리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한나라당에 대해 2007년 대선에서 이를 바로 잡아 줄 것을 간절히 희망해왔다.

    그러나 이런 국민들의 열망인 정권교체가 현재의 한나라당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번 재보선 선거 결과의 의미다. 이번 재보선 과정과 결과를 통해 우리는 좌절의 기억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97년 그리고 2002년 국민이 겪은 좌절감은 엄청났다. 

    그러나 국민들은 한나라당의 실패를 감내하며 5년을 기다렸다. 다 쓰러져가는 보수진영에 새로운 기운을 북돋우며 뉴라이트전국연합을 만든 것도 2007년 만큼은 희망을 노래하기 위해서였다.

    재보선 결과를 통해 우리는 확인한다. 지난 10년간의 무능한 좌파정권을 가능케 한 것은 똑같이 무능하고 부패한 한나라당 때문이었다는 것을. 무능한 좌파만이 아니라 이런 한나라당도 선진한국의 걸림돌이다.

    우리는 한나라당에 요구한다.이제 연출된 대국민 사과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안일한 자세는 더 이상 필요 없다. 실질적으로 국민의 마음을 돌이킬 수 있는 강도 높은 자체 개혁을 단행하라. 

    그것을 통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뉴라이트전국연합은 2007년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 편에 서서 독자적인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을 포함한 필요한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