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정통 보수세력과 뉴라이트 진영, 선진화운동 진영등 보수애국세력이 하나가 돼 21일 오후 7시 서울시청광장에서 '버지니아공대 참사 희생자 추모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여러 보수단체들이 하나로 뭉쳐 애도의 시간을 갖는 이번 집회는 한국국민이 얼마나 깊은 애도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슬픔에 잠긴 미국시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진행을 맡은 기독교사회책임 서경석 목사는 "한국국민이 얼마나 이 사건에 대해 애도하고 있는가를 미국시민이 알 수 있도록 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에 이번 집회를 연다"며 "이 뉴스가 CNN을 통해 미국전역에 보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간이 촉박하지만 집회를 개최하게 됐다. 각 단체가 개별적으로 추모집회를 갖는 일도 필요하지만 다같이 모여 함께 추모를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집회에는 뉴라이트전국연합 선진화국민회의 기독교사회책임 교단장협의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대한민국성우회 청교도여성훈련원 자유시민연대 이북5도민중앙연합회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대한참전단체연합회 등 150여개의 크고작은 보수단체들이 특별한 주최단체를 정하지 않고 공동주최단체로 참석한다.

    한편, 이날 촛불집회에는 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 특별헌금도 할 예정이며 주최측은 참석자들을 위해 검은 리본과 촛불을 준비할 계획이다. 주요 참여단체들이 보수단체지만 이들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이번 추모집회에 참여할 단체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촛불집회 참여문의: 선진화국민회의 사무실(02-722-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