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회장 박강수, 이하 중앙회)가 고려인 동포 강제이주 70주년을 기념해 내달 1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광장 앞에서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인 동포사랑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

    ‘고려인 동포돕기 3․1절 바르게살기운동 걷기 대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국민들에게 고려인의 실상을 바로 알리고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대부분 애국지사의 후손들인 고려인들에게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한민족공동체로서 적극 후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항일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의 손자로 지난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고려인 출신 허게오르기, 허블라디슬라브 형제가 참석해 과거 소련 스탈린의 폭정으로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강제이주 화물열차에 몸을 실어야 했던, 또 1992년 구 소련의 붕괴로 다시 삶의 터전을 찾아야 했던 고려인의 말할 수 없었던 애환을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행사장에는 ‘고려인 강제이주 70년, 특별사진전’도 동시에 진행되며 ‘대형 3․1절 독립선언서에 서명하기’ ‘815개 태극기 게양하기’ ‘일제 고문형구 특별 체험전’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모아진 성금전액은 3월 중순경 중앙회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현지를 방문해 직접 고려인 동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진행되며 바르게살기운동 충청남도 천안시협의회가 주관하며 행정자치부, 외교통상부, 국가보훈처, 충청남도, 천안시, 독립기념관, 한민족 사랑나눔회 등이 후원한다.

    ■행사 일정
    △11시~12시30분 고려인 동포사랑 걷기대회 △12시30분~13시30분 점심식사 △13시30분~14시 시상식 △14시~15시 3․1절 특별행사(대형독립선언서 서명, 국기게양식 등) △참가문의는 02-719-8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