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전문기관인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일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손 전 지사와 정 전 의장은 각각 6.4%, 6.2%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들의 지지도는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43.7%)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23.5%)의 지지도에 비해서는 턱없는 수준이지만, 최근 손 전 지사가 범여권 후보군 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정 전 의장이 고건 전 국무총리의 대선 불출마에 따른 여세를 몰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상황임을 감안할 때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손 전 지사와 정 전 의장의 지지도 차이도 지난 주 조사에서 0.4%P였던 것이 0.2%P로 줄어들면서 3위 자리를 놓고 이들 두 후보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 전 시장은 43.7%로 지난 주 조사때보다 0.8%P 하락했지만 여전히 박 전 대표(23.5%, 지난주 대비 0.6%하락)를 큰 격차로 앞서면서 1위 독주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 이어서는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2.8%), 김근태 열린당 의장(2.6%) 천정배 의원(1.6%)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0.8%) 순을 보였다.

    이번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는 지난달 29․30일 양일에 걸쳐 전국의 유권자 13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에 신뢰수준 ±2.7%P다.

    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19.4%(‘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응답은 70.3%)로 지난 주 조사때와 큰 변동은 없었으며,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한나라당이 48.1%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열린당은 17.4%로 지난 주보다 1.9%P 하락했으며, 뒤이어 민노당(6.9%), 민주당(6.4%) 순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와 정당지지도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217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31일에 걸쳐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