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조용기 목사가 미국 연방의회가 주는 '미 연방의회 인증서'를 받는다. 조 목사는13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제 2회 '미주 한인의 날' 기념 행사에서 이 인증서를 받을 예정이다.

    미 연방의회 인증서는 사회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이나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미주 한인의 날'은 미국 의회가 지난해 특정 국가 출신 미국인을 위해서는 처음 제정한 기념일이다.

    한인의 날 준비위원회측은 조 목사가 인증서 수상자로 뽑히게 된 이유에 대해 "한미관계가 정치·군사·경제적으로 흔들리는 상황임에도 기독교라는 공통분모를 통해서 한미관계가 변함없이 유지·발전되고 있는 상황을 높이 평가했고, 미국이 한국에 기독교를 전파한 뒤 한국 교회가 이를 성장·발전시켜 세계 복음화에 힘쓰고 있는 점을 감안해 조 목사를 적합한 인물로 선정했다고 미 의회가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조 목사와 함께 수상자로 선정된 볼리비아 기독교대학 정은실 총장과 성악가 주성배씨 가족 4명도 함께 인증서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