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지지하는 팬클럽연대인 '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MB연대(MB연대)'가 지난 19일부터 100일간 '이명박과 함께 사랑과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연탄봉사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MB연대는 22일 "경제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받는 팬클럽이 되고자 대중속으로 들어가 낮은 곳으로 향하는 활동을 계속하겠다"며 "내년 2월말까지 100일간 '사랑의 연탄모으기 운동' 등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MB연대는 지난 16일 매월 첫째주 토요일과 19일을 'MB Day'로 정하고 장애우, 무의탁 노인 등과 함께 청계천 걷기 행사, 그리고 난치병 어린이돕기 봉사활동 실천을 알린 바 있다.MB연대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전국18개 연탄은행과 강원도 원주의 밥상공동체, 그리고 각 관계당국과 연계해 소년소녀가장, 무의탁노인, 장애우, 빈곤가정 등 이웃들에게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는 연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MB연대는 홈페이지(www.mbf.com)를 통한 후원금 모금과 함께, 회원들이 직접 각 가정에 연탄을 배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 단체 박명환 대표(변호사)는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사랑을 전하는 것이 팬클럽의 참모습이라는 생각에서 이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며 "'정치인 팬클럽도 저럴 수 있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국민속으로 들어가 호흡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B연대와 캠페인을 연계할 것으로 알려진 연탄은행은 원주 밥상공동체가 지난 2002년 12월 1호점을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서울과 부산 등 전국 시군구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그동안 2만5000여 가구에 약 210만장의 연탄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밥상공동체는 지난 1998년 창립, 그동안 노숙인들의 일터를 마련해주고, 독거노인, 영세가정 등에 무료급식을 지원해온 단체다. 해마다 약 5만명이상이 밥상공동체의 급식을 이용하고 있으며, 2006년 1월 현재 40만여명이 이용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