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격시위대의 폭력시위 추방에 전의경 부모들이 발벗고 나섰다.

    전의경부모모임(대표 이정화)은 13일 자유주의연대(대표 신지호) 등과 함께 서울 정동 배제학술지원센터에서 평화적 시위문화 정착과 집시법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의경부모모임측은 이날 미리 밝힌 호소문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에 입대한 우리의 소중한 아들들이 불법 폭력 시위로 인해 2005년 893명, 2006년 7월말 현재 469명 등 매년 수백 명이 피를 흘리고 다치고 있다”며 “그 가운데 많은 전의경들은 영구적인 장애를 입고 자신이 꿈꾸던 모든 것을 접고 평생 아픔을 갖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평화적인 집회시위 정착을 위해 집회 시위 주최측인 노동∙시민사회 단체를 대상으로 '3강5륜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3강은 ▲평화적 시위문화에 앞장선다 ▲시민의 도시생활권 존중 ▲집시법 비롯한 관련법 준수 등이며 5륜은 ▲원활한 교통소통에 협조 ▲소음 최소화 ▲어떤 폭력도 행사하지 않는다 ▲집회현장 깨끗이 정리 ▲경찰을 집회시위의 조력자로 인식 등이다.

    이들은 또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을 ‘평화적 집회시위보장법’으로 이름을 바꿔 교통소통을 방해하는 집회, 거리행진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집회시위참가자의 복면금지조항 신설, 질서유지선(폴리스라인) 위반 시 제재를 강화할 것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날 회견에는 바른사회시민회의(공동대표 박효종), 자유교원조합(위원장 이평기),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공동대표 조전혁), 바른시민옴부즈만(대표 조중근) 등이 동참했다. 이들은 불법폭력시위 근절을 위해 집회시위 주최측인 노동 시민사회 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17~18일 부산역 광장에서 네 번째 불법폭력시위 반대 사진전과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