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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 중 한명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한반도 대운하'프로젝트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된다.
한반도대운하연구회는 국제정책연구원(GSI)의 후원으로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대운하, 국운융성의 길'이라는 제목으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대운하 건설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등을 토론하게 된다. 정치적 의미에서의 논쟁을 넘어 운하건설을 전문적인 차원에서 접근해보자는 시도로, 사실상 이 전 시장측의 지원으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회는 "논쟁은 건설적이어야한다"며 "우선은 좋은 점을 부각해 체계적인 자료와 계량화된 연구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심포지엄은 학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대운하의 시시비비를 학문적으로 접근하여 엄정하고 객관적이고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연구회 추진단장은 장석효 전 서울시 제2행정부시장이 맡고 있으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 전 시장의 축사와 이상호 세종대 교수, 조원철 연세대 교수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 독일 연방수로국장이 참석해 독일의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종합토론에는 송재우 한국수자원학회회장(홍익대 교수), 정행득 한국문화산업학회회장(광운대 교수), 김태명(한남대) 정동양(한국교원대) 이영인(서울대) 조승국(한세대) 교수가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