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5 재보선에서도 열린우리당은 부끄럽게도 ‘참패의 금메달’을 국민들로부터 수여받았다. 이제 열린우리당은 집권정당이라기 보다는 ‘셔터’를 내려야 할 ‘추풍낙엽당’이 되었다. 열린우리당의 운명은 탄핵역풍으로 기(氣)가 살아날 당시부터 이미 예정된 운명을 타고 나왔다.

    식물정당이 된 열린우리당은 이제 스스로 당을 해체하거나, 지탱할 수 있는 그 어떠한 기력도, 의지도 상실한 허울 좋은 집권정당이 되어버렸다.

    민주당 후보로 대통령에 당선된 노 대통령과 그의 남자들은 ‘친북반미(親北反美) 통일조국(統一祖國)’의 꿈을 안고 민주당을 뛰쳐나와 새로운 집권정당을 탄생시켰으니, 이를 이름하여 ‘열린우리당’이라고 명명했다.

    ‘열린’이란 단어는 형용사요, ‘우리당’이란 말은 보통명사다. 함부로 모든 사람이 공유하고 있는 ‘우리’나 ‘열린’이라는 흔한 단어를 가져다가 고유명사화한 집권정당의 욕심스럽고 ‘쾌도난마(快刀亂麻)’같은 권력 발산의지는 그 정도(正道)를 뛰어 넘어, 국민들에게 ‘정치와 정치인’에 대한 ‘환멸’과 ‘비애’를 심어주기 시작했다.

    열린우리당에는 친북반미 자주파들의 힘자랑이 항상 이상야릇한 빛을 발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정동영, 김근태, 김한길, 김원웅, 임종인 등등의 의원들이다.

    태양이 작열하는 대한민국의 밝은 대낮에 한나라당에서 변신하여 열린우리당으로 후조처럼 날아간 ‘김원웅’이라는 국회의원은 열린우리당의 상징처럼 ‘친북반미주의자’의 얼굴을 여과 없이 드러냈었고, 과거 민주공화당에서 출발하여 민주당,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등 다양한 당력을 지닌 소유자답게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여 친북반미의 시대를 풍미했었다.

    ‘임종인’ 이라는 국회의원은 까놓고 ‘공산주의’를 칭송하며, 국회의원 신분으로, 친북반미 평택폭동시위와 집회를 현장에서 선동하기도 했던 사람이 어떻게 자기의 이념적인 모습을 숨기며 자유 민주 대한민국의 군(軍)법무관으로서 육군 중령까지 올라갔었는지 매우 총기(聰氣)(?)가 서린 사람 같기도 하다. 임종인 의원이라는 ‘친북공산주의자’는 일본 공산당 대회에까지 참석하여 기염을 토했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무척 놀라고 있다. 자이툰 부대의 파병지역인 이라크까지 가서 ‘자이툰 부대는 미군의 들러리’라고 군(軍)을 모독하기까지 했었으니 이 얼마나 뱃심 좋고 낮 두꺼운 친북반미 자주파의 얼굴인가?

    ‘자주’와, ‘민족공조’와, ‘평화’와, ‘인권’을 가장하여 ‘자유 민주 대한민국’의 헌법이념을 송두리째 무시하고 어설픈 ‘친북반미’를 외쳤던 국회의원들이 열린우리당에는 꽤나 있었다. 그 대표적 인사가 ‘정동영’ 전 당의장이다. 오직 차기집권을 위해 ‘친북반미’의 상징성을 확립하기에 혈안이 되었었던 집권세력의 수장인 정동영 씨는 대한민국 헌법이념을 넘어가면서 적과의 회동에서 ‘동지’ ‘동지’하기도 했고, 대한민국의 영토조항까지 바꾸자고 주장하면서 ‘친북통일의 꿈’을 향해 질주했었다.

    이제 열린우리당은 국민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을 당했고, 그래서 파산선고를 해야 할 바로 직전에 와 있다. ‘민심을 배반한 권력은 하늘이 심판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 말은 곧 열린우리당을 두고 하는 말인 듯하다. 앞으로는 민심을 이반한 열린우리당 이름으로 입후보하여 국회의원에 당선될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 생각할수록 웃음이 절로 나온다 -

    ‘탄핵역풍’의 시대를 잘 만나(?) 국회의원에 당선된 운 좋은 열린우리당의 일정부분 친북좌파 의원님들은, 이제 스스로 정치적 풍향계를 잘 살펴 바라보며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할 숙명(宿命)의 시점까지 와 있다는 사실을 유의해 보아야 할 것이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가 아니라 ‘정치인으로 남느냐 아니면 정치인을 접어야 하느냐’가 문제다.

    열린우리당은 필사즉생(必死卽生)의 순리(順理)를 따라 하루빨리 ‘열린우리당 해체’를 선택함으로서, 대한민국의 정치토양과 정치문화를 열린우리당의 태생전(胎生前)으로 되돌려놓는 역사의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지금의 열린우리당 틀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다시 소생할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인다.

    열린우리당을 상징했던 혈기왕성(?)한 많은 인사들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정동영, 김근태, 김한길, 임종인, 김원웅, 문희상, 김희선 의원 등… 현란했던(?) 소문을 뿌리며 권력의 센 자리에서 자기를 펼쳐보였던 집권세력 정치인의 모습들이 역사의 능선 위로 명멸(明滅)하고 있다.

    국민들 몰래 핵우산을 삭제하자고 그토록 미국에 애원했다가, 이제는 1년 만에 다시 핵우산을 강화해 달라고 간청하는 이해 못할 좌파성 자주파(?)들의 구심체인 ‘열린우리당’의 하늘은, 그래서 대한민국의 가슴 아픈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자유 민주 대한민국은 어떠한 고난의 대가를 치루더라도 강인하게 되살아날 것이며, 밝은 희망의 위대한 대한민국은 파란 창공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그 광휘(光輝)를 더욱 빛낼 것이다.

    <객원 칼럼니스트의 칼럼은 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