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북한은 핵으로 강하게 무장하고 있는데 남한의 여론은 핵분열 되고 있다”며 북핵 사태를 둘러싼 국론 분열에 대한 우려를 거듭 표명했다. 


    이 전 시장은 20일 광주·전남경제인총협회 초청으로 광주무등파크호텔에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국가위기상황에서의 정부조치가 국민을 더욱 불안케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강연에는 염홍섭 서산그룹회장 홍영기 전 전남지방경찰청장 등을 포함 기업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전 시장은 ‘국가경영자’로서의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그는 “광주·전남지역이 그동안 소외되어 온 것은 국민들이 아니라 정치인의 논리에 의한 것”이라며 “이제는 정치논리에서 벗어나 철저한 경제 논리에 의해 발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를 중심으로 한 광역경제권 구상을 일부 공개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이날 전남 해남 화순 등지에서 지원유세를 펼치며 '호남 껴안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광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