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추진중인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바다이야기 파문 등에 대한 보수진영의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나라사랑어머니연합(대표 권명호), 나라사랑노인회, 자유기사단 등 보수진영의 시민단체는 3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여야정당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권의 ‘안일한 대응’을 규탄했다. 권 대표는 31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무사안일주의에 빠져있는 정치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집회”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정부 감싸기에만 급급하고 국가이익을 외면한 채 친북반역적인 작태를 일삼고 있다”며 “김정일의 핵 위협마저도 ‘선군정치 은덕’으로 호도하면서 ‘깽판정치’로 국정을 파탄 낸 노무현 반역정권에 대해 기대는 커녕 관심도 없다”고 맹비난했다.

    또 한나라당을 향해 “국가운명과 국민의 안위를 좌우할 ‘전시작전통제권’ 논란에 대해 한나라당의 미온적이고도 지리멸렬한 대응자세는 한나라당이 식물정당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국민적 신망을 잃은 열린당을 대신해 국정을 주도해야 할 한나라당이 ‘지도부의 무기력, 의원들의 무사안일과 야당성 상실 등은 국민들에게 절망을 넘어 배신감마저 느끼게 한다. 한나라당의 ‘환골탈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