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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공무원 선거개입 혐의’를 받고 있는 김태환 제주도지사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한나라당은 8일 공정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도의 경우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한나라 현명관 후보가 ‘괸당(친·인척 제주사투리)’의 막강한 지원을 바탕으로 한 김 지사와 막판까지 혈전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
한나라당 이정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당초 제주지검이 이례적으로 도지사 공관과 집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공무원 7명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 온 것에 대해 공정하고 용기 있는 검찰권 행사라고 격려와 찬사를 보낸 바 있다”며 “검찰은 그만한 근거와 이유가 있어서 그만큼의 의욕적인 수사를 진행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 혐의 내용이 얼마나 심각했으면 지난 지방선거에서 단 1석이 아쉬웠던 집권여당이 막판에 김태환씨의 영입을 포기했겠느냐”고도 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검찰을 끝까지 신뢰하겠다”며 “과연 용두사미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당초 의도하고 또 수사했던 대로 객관적이고 엄정한 법의 잣대를 들이댈 것인지도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검찰의 의지가 외압과 외풍에 의해 흔들리지 않기를 다시 한 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