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현 대통령과 그 정부를 각각 ‘계륵(鷄肋)대통령’과 ‘세금 내기 아까운 약탈정부’ 라며 성토하다, 청와대로부터 취재 거부를 통보받고, 분기탱천한 모습 속에 씩씩거리고 있는 모습은 보기에도 딱하다.

    조선이여! 동아여! 언제까지 희대의 우이독경(牛耳讀經)이요, 목불인견(目不忍見) 세력을 붙들고 공허한 충고를 남발할 것인가? 그대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겸허한 경청이 아니라, 상습적인 구타요, 폭력일 뿐이다. 이제 당신들이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징징거리는 것 또한 피곤할 뿐이다.

    조선과 동아는 크게 시국을 보라. 지금 노무현 대통령과 집권세력은 대중 조작된 국회 탄핵이 아닌, 들불처럼 일어난 민란적(民亂的) 국민심판에 의해 직무 정지된 상태임은 물론이고, 그들 역시 민심과 철저히 유리된 행보로 사실상 이 나라와 국민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세력을 자처하는 바, 이를 무정부 상태로 규정해도 되지 않겠는가.

    -대통령 노무현의 다시 보는 탄핵 사유서와 의미-

    지난 5.31 지방선거의 열린당 대참패, 7.26 보선에서 탄핵주역 조순형씨의 국회 귀환(歸還)은 대통령 노무현과 열린당에 대한 국민적 탄핵이자, 사망선고로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민심은 노 정권의 홍위 방송과 친노 어용 언론에 현혹되어 탄핵에 반대한 다수 국민들의 회한(悔恨)이 함께한 결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지난 날 철저한 노 정권의 기획아래 대중 조작된 대통령 노무현에 대한 탄핵 사유서를 다시 상기함으로써 탄핵 주역 조순형 의원의 생환(生還)에 대해 억지를 부리는 무치(無恥)로 무장한 ‘벌거벗은 대통령과 코드들’ 그 목불인견세력을 단죄하고,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야할 당위성을 역설하고자 한다.

    (한나라당.민주당)이 지난 2004.3. 9일 발의한 대통령 노무현 탄핵사유서

    “노무현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수호해야 할 국가 원수로서의 본분을 잊고 특정 정당을 위한 불법 선거 운동을 계속해왔다.”며 “이 때문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선거법 위반 판정과 경고 조치를 받았음에도, 앞으로 특정 정당을 공개 지원하겠다고 해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초헌법적이고 초법적인 독재자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탄핵안은 또 “법치주의 부정 사태와 권력형 부정 부패로 국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만들어 국민을 불행에 빠뜨린 노 대통령은 더 이상 나라를 운영할 자격과 능력이 없다.”며 “이에 국회는 헌법을 지키고 국민의 행복과 나라의 장래를 위해 탄핵 소추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그 사유를 논했다.

    -지금 이 나라에 과연 대통령과 정부가 어디 있는가? 단지 아직도 미몽에
    사로 잡혀 있는 이들에 의한 국가파탄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을 뿐이다-


    노무현 집권 3 년 반이 넘어섰다. 나는 지난번 5.31 선거결과 집권 열린당이 세계사에도 유례가 없는 대참패를 당했음에도, 그 책임의 중심에 있는 노 대통령이 "한두 번 선거로 나라가 잘 되고 못되는, 어느 당이 흥하고 망하고 그런 것이 민주주의는 아니다" 며 국민을 또 한번 농락하는 것을 보면서, 그의 영향 속에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괴감에 치를 떨었다.

    이에 필자는 ‘벌거벗은 대통령에게 보내는 경고서한. 1. 2탄’ 형식의 공개서한을 통해 그가 참회 속에 심기일전, 민생우위의 정치로 임기를 마무리 할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그리고 자신으로 인해 파탄난 국가와 민생에 대해 국민들에게 겸허히 용서를 구할 것을 촉구하였다. 그리고 이와 같은 간곡한 나의 충언을 거부한다면 역사와 국민의 준엄한 철퇴 속에 임기 후의 안전도 필히 보장받지 못할 것임을 경고 했다. 이는 필자가 그를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 인정하는 마지막 마음의 정리수순을 밟는 것이었다.

    지금 대통령 노무현과 그의 제 세력들은 그들의 태생적 속성인 인면수심에 기초한 후안무치의 전형이 어떠한 것인가를 민심에게 시위라도 하듯 , 이 나라의 정상적인 국민들이면 두 손. 두 발 다 들게 하는 패도정치(覇道政治)의 극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는 국가의 존망이 달린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그들의 시각과 대처능력, 이를 비판하는 국민들에 대해 북한 두둔과 본질을 희석시키는 미국에 대한 불만표출 등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남한 영토를 향해 뻗쳐오는 미사일 발사에도 태평스럽게 잠을 청하는 것도 모자라, 그것을 태연히 작전으로 치부하는 이들이 어찌 이 나라의 대통령이고 정부란 말인가. 나라가 도륙(屠戮) 나든지 말든지, 민생이 압사당하든지 말든지 이 나라 대통령은 김병준 교육부총리 파동에서 보듯 제 새끼 챙기기에만 여념이 없으니, 누가 이 사람을 대한민국의 지도자라 부를 수 있겠는가?

    이기준. 김진표. 김병준 등 차라리 자녀들의 교육에 암적 요인이 될 인사들을 단지 예스맨이자 노비어천가 재주만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 하나로 국가 백년대계인 교육의 수장으로 임명하고자 정권적 차원에서 측면지원을 하는 대통령과 정부가 과연 세계 어느 나라에 있는가? 교육과는 무관한 김진표씨를 경제부총리에서 국회의원, 교육부총리로 순환보직하고, 대통령과 함께 나라를 망친 장본인 중의 한명인 김병준씨, 논문과 관련한 온갖 파렴치한 추악한 죄가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음에도 그를 사퇴시키지 않는 이와 같은 대통령과 함께 하는 것이 전 세계의 조롱거리라 아니할 수 있겠는가.

    지금 이 나라에 과연 대통령과 정부가 어디 있는가? 단지 있는 것은 자신들에 대한 민심의 해일이 청와대 지붕을 이미 덮고 있는데도 미몽에 빠져, 자신의 묘혈을 파고 있는 세력들에 의해 국가파탄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을 뿐이다.

    인면수심의 대통령과 막료들은 더 이상 패악질 마시고, 그냥 무위도식하며 조용히 하산할 준비를 하십시요.

    7.26 보선에서 5~7% 정당인 제 3당인 민주당이 서울 성북을에서 승리한 것은 민주당 때문이 아니라, 탄핵 주역 조순형을 통해서 국민들이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노 정권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확인 하고자 하는 민심의 표출 때문이었다고 본다.

    현재 이 나라에 무슨 대통령과 정부가 있다고, 조선과 동아는 계륵이니. 약탈정부니 하는 시대착오적인 말로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가? 대통령 노무현과 집권세력은 5.31 지방선거 7.26 보선을 통해 탄핵과 확인 탄핵을 이미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동풍인 그들에게 더 이상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국민들은 현 시국을 사실상 무정부 상태로 보고 있음을 양 신문은 직시해야 한다.

    대통령 노무현의 지지율은 이미 1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이 정설이고, 집권당 역시 이와 대동소이한 행태이다. 문제는 지지율이 아니라, 국민들은 인면수심 대통령과 그의 목불인견 막료들을 평균적 사람으로도 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에 의한 국가통치와 국정운영은 오히려 나라와 국민 모두에 해악만 있을 뿐이다. 비정상적인 사고의 대통령과 천하의 간신모리배들인 그의 총신(寵臣)들이 온 갓 노비어천가를 불러 재끼며, 국가는 파탄, 민생은 압사의 작품을 계속 쓰고 있는 이 통절할 세월은 왜 이리 더디기만 한지 모르겠다.

    결론적으로 필자는 노 정권이 레임덕 수준을 뛰어넘은 사실상 무정부 상태로 규정해도 무방하다고 본다. 국민들의 눈에 비친 노 대통령과 집권세력은 탈 권위가 아닌 무(無) 권위의 총체일 뿐이다. 즉 그들이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최소한의 국민에 대한 영(令)도 서지 않을 뿐더러, 그들의 국정행위 자체가 조소거리로 전락한지 이미 오래 되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들만의 ‘벌거벗은 축제’ 삼매경 속에서 직언을 폭언으로 갚으며, 멍든 민심에 기름불을 얹어대며 희희낙낙, 권력의 쾌(快)를 탐하는 세력들에게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겠는가.

    국민들이 이들에게 바라는 것은 한 가지 뿐이다. 그것은 대통령 노무현씨와 그가 돌봐주고 있는 코드(패거리)들이 남은 세월 동안 여기저기 끼지 말고 조용한 건달패로 그냥 무위도식 하며 남은 시간들을 무사고로 보내 주길 바라는 것이다. 즉 이 통탄할 세력들이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사람들은 전혀 인정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유식한 건달 흉내를 내다, 나라와 국민을 소생불능의 절벽으로 몰아넣는 패악 정치의 화룡점점(畫龍點睛)만은 삼가 해주길 간절히 기도 할 뿐이라는 말이다. 

    <객원칼럼니스트의 칼럼내용은 뉴데일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