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영광소방서(서장 김경안)는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태풍, 집중호우 등 장마가 끝난 이후, 금주부터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에 영광·함평군 지역에 많은 피서객이 찾을 것을 대비, 피서객의 안전 확보를 위한 '물놀이 안전사고주의보'를 발령했다.

    영광소방서는 안전사고 사례분석 결과에 의해 최근 3년간에 발생한 안전사고 중 연간 발생건수(292건)의 62%가 여름 휴가철 6~8월 사이에 발생(182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본격적으로 휴가가 실시되는 7월말에서 8월초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금년의 경우 지난 6월 23일 처음으로 해수욕장(전남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개장된 이후 전국적으로 28건의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여 26명이 사망하였으며(부상 3, 구조19), 지난 주말인 22일에는 충북 진천군 하천에서 초등학생 10여명이 물놀이 도중 어린이 2명이 물에 빠지고 인솔교사가 물에 뛰어들어 구조하는 과정에서 어린이 1명과 교사가 사망하는 등 주말에만 6건의 사고로 8명의 사상자(사망 7, 부상 1)가 발생한 것으로 영광소방서는 파악했다.

    영광소방서에서는 현재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홍농 가마미해수욕장에 119수난구조대가 개장과 동시에 상주근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광소방서 관계자는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등 3개소는 순찰근무를 실시하는 등 해수욕장 폐장일인 내달 31(48일간)까지 구급차 배치, 인명구조, 하계안전교실 운영 등 24시간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