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시민연대 청년위원회, 자유사랑청년연합, 자유개척청년단, 무한전진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 강행과 관련해 '대북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김정일 정권을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5일 열었다.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가진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시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북한의 대포동미사일 모형 2기를 세워 놓고 김정일 사진과 인공기를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함께 열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대북지원을 전면 중단하고 국제사회와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대북압박을 가하라"고 정부당국에 촉구했다.

    다음은 자유시민연대 청년위원회 성명서 전문.

    망나니에겐 몽둥이만이 약이다.
    모든 대북지원 전면중단하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김정일 정권이 상식이 통하지 않는 망나니 정권임을 다시 한번 스스로 드러낸 것이다. 국제사회가 그토록 우려하며 말렸건만 기어이 일을 저지르고 만 것을 보면 저들이 합리적 사고와는 거리가 먼 ‘막가파’ 집단이라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일 정권에게 다른 약은 없다. 말을 듣지 않으면 자신들에게 손해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해 주는 것만이 상책이다. 망나니에겐 몽둥이만이 약이다. 특히 대북지원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 정부의 경고도 무시했다는 점에서 대북지원을 전면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절실하다.

    국제사회는 유엔 안보리 차원이든 개별 국가 차원이든 대북제제에 들어갈 것이다. 문제는 우리 정부다. 항상 김정일 눈치만 보아왔다는 전례로 볼 때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이번 도발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대북지원을 계속할 소지가 크다. 그래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 정부가 어떤 자세를 취할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만일 대북지원을 계속한다면 그건 국제사회의 대북제제를 희석시키는 것이고, 김정일의 도발을 부추기는 것에 다름 아니다. 국민의 혈세로 우리 안보를 위협하게 만들 수는 없다.

    일체의 대북지원 전면 중단하라. 넋 빠진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사업도 중단, 철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