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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격을 당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박가년'이라고 부르고 성적으로 비하하며 "통쾌하다"는 내용의 '시'를 써 파문을 일으킨 '시인' 송명호씨가 이번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글을 써 논란이 예상된다.
송씨는 2일 자신의 블로그(http://blog.ohmynews.com/songpoet/)에 '박가년 @지는 손에달렸다지 이렇게 썼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파문을 일으킨 '박가년 **는 손에달렸다지'란 글을 쓴 배경을 설명하며 박 전 대통령을 입에 담기 힘들 정도의 표현을 사용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송씨는 A4용지 10페이지 분량의 장문에서 "그 놈이 경제발전에 공이 있었다 치더라도 인혁당 사건처럼 멀쩡한 사람을 죽여서는 안된다. 살인과 경제발전은 다른 차원"이라며 "하여간 나는 그를 개자식으로 본다"고 말했다.
송씨는 또 "베트남의 호지명처럼 평생을 독신으로 살면서 삼베옷 한 벌로만 살았다면 과정의 잘못을 이해하려고 애쓰겠다. 남로당 프락치였던 박정희가 친구를 배신하고 그들을 죽음으로 이르게 한 일은 무엇으로 질타해야 할 것인가"라고도 했다.
특히 송씨는 마치 입에 걸레를 문듯 "대중이 보는 앞에서 성기를 꺼내 놓고 용두질" "한라산보다 큰 조+ㅈ 대가리" "거대한 성기" "청와대에 술집 만들어 두고 연예인 끼고 놀았다" "국민들의 얼굴에 조+ㅈ 물을 뿌려 댔다" 등의 저속한 표현을 쓰며 박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사람들은, 주로 경상도 사람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를 거룩한 성웅으로 생각하는 듯하다"고 비난했다.
송씨는 박 전 대표에 대해 "여기서도 벌려서 조여 주고 저기서도 벌려주고 조여댄다지"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도 "히틀러는 대중 앞에서 연설을 할 때 오르가즘에 젖는 황홀한 표정을 짓는다고 한다"며 "정치인들은 누구나 다 그렇다. 그래서 @지가 손에 달렸다고 풍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