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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내 중도·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시적으로 만들어진 '미래모임'이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1차 투표를 실시한 결과 남경필 권영세 의원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임태희 의원을 포함한 3명의 후보 중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어 미래모임은 남·권 두 의원을 대상으로 2차 결선투표를 실시해 30일 최종 단일후보를 선출할 방침이다. 선거인단 114명 중 110명이 참여한 1차 가중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남 의원은 총 375점(선거인단 206점, 여론조사 169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고 권 의원이 284.15점(선거인단 219점, 여론조사 65.15점)으로 2위, 임 의원이 283.72점(선거인단 235점, 여론조사 48.72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남 의원은 의원들과 각 지역 당원협의회장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3위를 했으나 여론조사에서 월등히 앞서며 역전을 만들어냈고 3위를 차지한 임 의원의 경우 2위인 권 의원과의 점수차가 0.43점 밖에 안돼 아쉽게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임 의원은 이 같은 결과에 깨끗이 승복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고 미래모임 책임간사를 맡고 있는 박형준 의원은 임 의원에게 "승복하기 힘든 상황인데 깨끗이 승복해준 임 의원에게 박수를 부탁드린다"며 임 의원을 치켜세웠다.미래모임은 이날 남·권 두 의원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저녁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30일 선거인단 투표결과와 여론조사결과를 합산해 최종후보를 선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