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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여전사’ 전여옥 의원이 2007년 대선 승리를 위해 ‘노빠 인터넷매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스스로를 “친노세력이 가장 치를 떠는 먹잇감”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노빠’와 크고 작은 ‘대전’을 끊임없이 치른 전 의원이다.
전 의원은 월간조선 7월호에 기고한 수기를 통해 논란이 됐던 ‘대졸 발언’과 ‘DJ치매 발언’을 ‘노빠 인터넷 매체들과 치른 인터넷 대전’이라고 표현하며 오마이뉴스를 비롯한 ‘친노 매체’가 ‘회뜨기’와 ‘마녀사냥’을 통해 “저열한 노빠들과 노무현 정권의 ‘홍위병’ 노릇을 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전 의원이 분석한 “노빠들의 유일한 전략”은 ‘회뜨기→1차폭격→노빠 매체에 의한 지원 사격→제2차폭격→강폭을 부추기는 노빠매체의 광기’다.
전 의원은 ‘대졸 발언’ 파문이 “‘회를 뜬다’는 네티즌 용어처럼 전체 내용 가운데 ‘특정부위’만을 생선회 포 뜨듯 ‘회 한 점’ 올린”노빠매체 오마이뉴스의 ‘작품’이라고 주장하며 적개심을 드러냈다. 그는 “‘회뜨기’는 친노 매체와 친노 네티즌들이 ‘마녀사냥’ 내지 ‘아무개 죽이기’를 목표로 할 때 항상 쓰는 전략전술”이라며 “나는 그들이 가장 치를 떠는 먹잇감 내지 사냥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2차 대전’인 ‘DJ치매 발언’에 대해 “당시 강연에서 ‘치매 걸린 노인처럼’이란 표현을 했는지 지금도 정확히 알 수 없다. 강연의 주제라면 얼마든지 확실하게 답할 수 있었는데 그것은 수많은 ‘비유’에 불과했다”며 “‘노빠’들의 공격은 ‘대졸 발언’과 똑같은 형태로 시작됐다. 일종의 ‘회뜨기→1차폭격→노빠매체에 의한 지원 사격→제2차폭격→강폭을 부추기는 노빠매체의 광기’로 이것이 그들의 유일한 전략이고 카드 패이다”고 비꼬았다. 그는 “절대로 그들에게 항복하거나 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것은 나의 전쟁터이고 나는 사령관이다”며 “이 전쟁에서 장렬하게 전사할망정 비굴하게 무릎 꿇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내 목에 칼이 들어와도…”라고 특유의 전투의지를 드러냈다.
전 의원은 특히 노빠 매체와 두 번의 대전을 치르는 동안 자신을 비판했던 한나라당 의원들을 향해 “내 등에 칼을 꽂았다”며 매섭게 질타했다. 그는 “오마이뉴스의 끄나풀 역할을 해주다시피 하는 정보 제공자인 한나라당 의원들을 보면서 절망했다”며 “싸우지 않는 한 결코 이길 수 없다. 특정한 목적을 위해 움직이는 오마이뉴스와 한나라당이 공생한다면 그것은 정당으로서 자멸하는 것이며 자살골이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오마이뉴스와 어울리는 한나라당 의원들을 보며 ‘전과 7범 김대업을 앞세운 오마이뉴스의 총공세로 정권창출에 실패한 것이 한나라당인가’하는 생각을 했다”며 “이 희한한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말 그대로 경악했다”고 했다. “특정한 정치적 목적으로 ‘개혁’이란 이제는 국민들이 진절머리를 내는 세력에 빌붙기 위해 친(親)열린우리당 의원들과 어울려 다니는 그들은 나를 ‘공격’했다”며 “그들은 나와 같은 동지가 아니었다. 그들의 사전에는 동지애도 없었다”고 성토했다.
그는 또 “과연 이런 사람들과 대선이란 ‘격전지’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이들은 전쟁터에서 숨지거나 부상당한 동지들을 들것에 싣고 총탄 속에 뛸 수 있는 사람들인가”라고 반문한 뒤 “고개를 젓지 않을 수 없었다. 나 혼자서라도 꿋꿋이 가겠노라고 다짐했다”고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정치란 수없이 깔린 지뢰밭을 앞장서서 가는 것이다. 나는 언제나 그러했듯이 지뢰밭에 앞상서서 나아갈 것이다”며 “죽기를 각오한 나의 목표는 ‘대선 승리-그것도 완벽한 대선승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