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포스트 박근혜’를 노린 치열한 당권 싸움에서 일단 이재오 원내대표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7월 전당대회 출마자로 거론되는 의원들만 줄잡아 20여명으로 확실한 후보군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여서 2,3위와의 격차는 오차범위보다 작은 1%포인트 내외였다. 


    CBS라디오프로그램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일 한나라당 지지자들 4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원내대표가 8.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5%)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5·31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김무성 의원 7.1%, 박희태 의원 6.3% 순이었으며 최근 대권에서 당권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진 강재섭 전 원내대표는 6.2%의 지지율을 얻으며 4위를 기록했다. 그 뒤는 4.8%의 지지율을 기록한 맹형규 전 의원이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