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영광소방서에서는 24일 서해안고속도로 영광1터널(상행선)에서 경찰, 도로공사 직원등 50여명과 함께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2일 호남고속도로 대덕터널에서 엔진과열로 1톤 트럭 화재, 16일에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생림2터널에서 터널옹벽 충돌로 인한 승용차 화재 등이 발생해, 고속도로 화재 발생시 대형재난사고로 확대될 우려가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훈련을 가진 것이다.

    이날 훈련을 통해 터널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및 교통사고를 신고, 대피, 진화, 피해복구 등으로 화재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점검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소화기 시범 및 질식 등으로 호흡이 멈춘 응급환자에게 필요한 심폐소생술을 전문응급구조자격을 가진 구급대원이 시범을 보임으로써 훈련효과를 극대화했다.

    김경안 소방서장은 "고속도로 여건상 고속주행으로 엔진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기 쉽고 , 특히 터널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훈련만이 대형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 서장은 "운전자들이 정기적인 차량 관리 및 사고 발생을 목격한 모든 운전자가 사고현장에서 신속한 초동조치를 취할 수 있는 대처능력을 함양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