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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 초대대표마저 "노사모 이젠 사라져야"

입력 2006-05-24 11:12 | 수정 2009-05-18 14:51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에 대해 노혜경씨의 ‘성형’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노사모 내부에서 제기돼 주목된다.

2000년 6월 노사모 출범 당시 대표를 맡았고 현재 노사모 고문인 김영부씨는 2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노사모는 과격하고 냉소적인 태도로 국민과 거리가 멀어졌다”며 “노사모는 이제 역사로 남고 활동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요즘 노사모 출신이라는 경력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내세우지 않는다는 김씨는 “노사모는 자신과 다른 목소리를 과격하게 배척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노사모와 비슷한 정치인 지지 모임의 폐쇄성도 “대표격인 노사모 책임”이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노사모는 초기엔 힘을 가질 수 있었으나 이제 국민은 노사모를 신선한 조직으로 느끼지 않는다”며 “지금은 국민과 괴리가 생겨 노사모가 정책토론회를 해도 아무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노사모가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면서 “현재 회원은 많지만 그들의 합리성과 진정성이 노사모에서 담보될 것인가 의문”이라고 노사모 해체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60바늘을 꿰맨 박 대표를 향해 “성형 수술이라도 한 모양”이라고 비아냥댄 글을 노사모 홈페이지에 올려 논란을 불러온 노혜경 현 대표에 대해 “정치인보다 더 정치적인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앙사무국이 박 대표 습격 사건 발생 다음날 ‘신중하게 상황을 지켜봐 달라’고 글을 올렸는데도 노 대표가 그런 글을 올린 것은 개인적으로 튀어보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시니컬한 글을 쓰면 본인은 후련할지 몰라도 다른 사람은 ‘그래, 네 잘난 맛에 산다’고 귀를 막아 버린다”고 충고했다.

김씨는 참여정부에 대해서도 “국민과 정서적으로 같이 가는 모습을 보여야 정책도 스며들 수 있다”며 “독재정권 때 국가보안법이나 사립학교법 폐지를 외쳤다면 큰 호응을 얻었을 텐데 참여정부에 대해선 국민이 의혹의 눈길을 주고 있다. 국민이 정서적으로 (현 정권과) 멀리 있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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