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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내 국방전문가로 통하는 송영선 의원이 드디어 ‘자신의 자리’를 찾았다. 한나라당이 17일 단행한 신임 원내부대표 및 정책조정위원장 인선에서 통일·외교통상위원회와 국방위원회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제2정조위원장에 임명된 것이다.
송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직개편이 추인돼 제2정조위원장에 임명되자 “시집 안가고 정조를 잘 지켜서 그런가 보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올해는 개의 해다. 노무현 대통령도 개띠고 이종석 NSC사무처장도 개띠다. ‘개의 해’이기도 하고 ‘개의 판’이기도 하고 ‘개판’이기도 하다”며 참여정부의 대북·외교정책과 국방정책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올해는 남북관계의 가장 심각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며 “실질적인 형태로서 남북연합 비슷한 것과 우리의 영토조항까지 건드리는 변화가 시도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2정조위원장으로서 한미 관계, 남북 관계, 한나라당의 안보·국방 정책에 대해 확실한 일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의총을 통해 이재오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내정한 신임 원내부대표 및 정책조정위원장 인선안을 그대로 추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