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여개 국내외 NGO가 참여하는 ‘북한인권국제대회(공동대회장 이인호 외)’가 내달 서울에서 열린다.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될 이번 행사 주최 측은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소개하며 국제적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국제대회는 국내 인권단체들이 주최하지만 미 국무부의 지원을 받은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총재 피터 애커먼)’가 참여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미 국무부는 지난 4월 프리덤하우스에 1년동안 북한관련 인권대회를 개최할 비용으로 약 20억원(197만 달러)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행사를 주도하는 국내 인권단체는 북한민주화네트워크(대표 한기홍) 자유주의연대(대표 신지호) 북한민주화운동본부(공동대표 강철환) 등이며 해외 인사초청은 국제인권단체인 ‘프리덤하우스(총재 피터 애커먼)가 주관한다.

    대회 준비위는12월 5일부터 11일까지 북한인권주간을 선포하는 한편, 9일에는 국제회의를 개최해 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서울 청계 광장에서 북한인권콘서트를 열어 일반인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행사가 북한의 반발을 일으키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순수 민간단체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만큼 정부의 개입은 어려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