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선임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당장 이달 중순 추가 주택공급대책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핵심역할을 할 사장직도 공석인데 어제 부사장의 사의표명으로 '대행의 대행' 체제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사장후보로 추천된 3명의
데스크칼럼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최근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보수·우파 진영 인사인 이혜훈 전 의원을 지명하고,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의원을 임명한 것은 단순한 탕평을 넘어선 고도의 정치적 포석으로 읽힌다.여기에 유승민, 조경태, 홍준
취재수첩
피카소의 '황소 연작'을 보면 묘한 착각이 든다. 점점 단순해지는 선을 보며 "대충 그린 것 아니냐"고 말하기 쉽다. 하지만 그 마지막 한 줄짜리 황소는 수십 장의 사실적인 데생을 통과한 끝에 도달한 결과다. 덜어냄은 무능의 산물이 아니라, 완전한 이해 이후에야 가능한
데스크칼럼
"대통령실을 제대로 견제하는 워치독(watchdog)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은 기자들의 비서동 출입을 허용하는 방법밖에 없다."10년 전 청와대를 출입하던 당시 한 선배 기자가 한 말이다. 이 선배는 과거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실 비서동을 오가며 수차례
데스크칼럼
최근 드러난 '문진석–김남국 인사 청탁' 논란은 단순한 구설이 아니라, 권력의 체계적 농단 가능성을 여실히 드러낸 대표적 사례다.2025년 12월, 국회 본회의장과 대통령실 내부에서 오간 문자 메시지는 너무도 뚜렷했다. "자동차산업협회장 추천해 달라"는 단순 민원성 요
데스크칼럼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는 권력의 견제와 균형이다. 어느 한쪽이 절대적 권한을 쥐는 순간 견제 장치는 무력화되고, 국정 전반은 소수 지도부의 의중에 따라 흔들릴 수밖에 없다. 최근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는 이러한 우려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여당의 일방적 정
데스크 칼럼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UAE 비지니스 라운드테이블 현장. 아직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전 참석자들이 환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부장관을 찾아온 행사 관계자가 휴대전화를 꺼내들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손가락으로
취재수첩
높은 자리에 앉으면 시야가 넓어져야 하는데, 금융을 감독한다는 이들은 정작 자기 집 앞 담장 하나 넘지 못한다. 국민의 주거 불안을 관리해야 할 수장들이 집값을 챙기느라 바빴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국민에게는 "빚내서 집 사는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면서 본인들은 부동
취재수첩
정치가 이래도 되는 것일까. 최근 여권에서 제기된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총리의 회동설을 둘러싼 논란은 현시점 기준으로 구체적 증거조차 확인되지 않은 채 유튜브발 '지라시'에 기대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급기야 이를 빌미로 조 대법원장을 국회에 부르겠다며 여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