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크칼럼

    '67%·48%', 지지율의 덫

    정치는 늘 유혹과 시험 사이의 아슬아슬한 외줄 타기다. 특히 높은 지지율이라는 순풍을 탄 권력은 돛을 낮추어 스스로를 절제하기보다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가고 싶어 하는 확장의 유혹에 쉽게 굴복하곤 한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행보를 지켜보며 이 오래된 정치적 함정을 다시

    2026-04-14 이해완 정치부장
  • 데스크칼럼

    분열의 정치, 패배의 공식 … 국민의힘 '스몰텐트의 덫'

    국민의힘이 스스로를 '스몰텐트'에 가두고 있다. 정치와 선거는 결국 확장의 기술이다. 그런데도 내부 분열로 지지 기반을 스스로 좁히는 정당이 승리한 사례는 많지 않다. 지금 당 안팎에서 벌어지는 공천 갈등과 계파 충돌은 단순한 잡음을 넘어 선거 전략의 뿌리를 흔드는 구

    2026-03-31 이해완 정치부장
  • 취재수첩

    20년된 IP가 지배하는 게임업계

    “개발자들도 위험성이 큰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보다는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게 됩니다. 유저들은 신선함에 열광하는 것 같지만 결국 익숙함에 돈을 쓰기 마련이니까요.” 게임업계 관계자의 뼈아픈 고백이다. 한때 혁신의 아이콘이었지만 몸집이 커진 게임산업은 변화보다는

    2026-02-24 김성현 기자
  • [취재수첩] '빽햄 사태' 1년 … '무혐의' 더본코리아, 잃은 게 더 많았다

    ‘백햄 사태’로 인해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가 초유의 경영 혁신에 나선지 1년이 지났다. 섶에 누워 쓸개를 맛보며 경영 정상화에 집중해온 시간이다.숱하게 지목돼온 이른바 ‘억까’ 의혹들은 무혐의로 벗어나고 있지만 경영 성과 지표가 하락세로 접어들며 내·외적인 피해가

    2026-02-01 조현우 기자
  • 데스크칼럼

    국익 뒷전, 정치 이익에 매몰된 집권당 … '치명적 권력 유혹'이 불러온 관세 참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율 환원 선언을 둘러싼 파장은 단순한 통상 이슈를 넘어 우리 정치의 민낯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관세율을 다시 25%로 되돌리겠다는 미국 측의 결정은 외교 변수이자 국제 환경의 변화이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국내 정치의 무능과 방치가 고

    2026-01-28 이해완 정치부장
  • 취재수첩

    다이슨·DJI도 뛰어드는데 … 로봇청소기 밀린 국내기업, AI 활용해 반격 모색해야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들이 주춤하고 중국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로보락은 현재 40% 중후반대의 시장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에코백스, 드리미, 나르왈, 모바 등 중국 브랜드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2026-01-27 김재홍 기자
  • 취재수첩

    체리피커·삼성전자만 웃은 KT 위약금 면제 '대란'

    KT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14일간 진행한 위약금 면제 조치는 전례 없는 기록을 여럿 남겼다. 통신 역사상 가장 긴 위약금 면제 기간이면서 동시에 가장 많은 번호이동이 이뤄진 기간이기도 했다. 이 기간 이통3사에서 이뤄진 번호이동은 총 66만건. 하루 평

    2026-01-14 강필성 기자
  • 데스크칼럼

    수가재주역가복주 … 협치 인사가 배를 뒤집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통합'과 '협치'의 상징으로 내세운 이혜훈 전 의원 발탁 카드가 시간이 흐를수록 그 정치적 의미를 급속히 잃어가고 있다. 인사 직후부터 쏟아진 각종 의혹은 단순한 논란을 넘어 이번 인사가 과연 국민 정서와 시대적 요구에 부합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

    2026-01-07 이해완 정치부장
  • 취재수첩

    초유의 '사장 대대행' … 수렁에 빠진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선임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당장 이달 중순 추가 주택공급대책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핵심역할을 할 사장직도 공석인데 어제 부사장의 사의표명으로 '대행의 대행' 체제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사장후보로 추천된 3명의

    2026-01-07 박정환 기자
  • 데스크칼럼

    李 대통령의 교란 작전, 이대로는 야당 몰살당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최근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보수·우파 진영 인사인 이혜훈 전 의원을 지명하고,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의원을 임명한 것은 단순한 탕평을 넘어선 고도의 정치적 포석으로 읽힌다.여기에 유승민, 조경태, 홍준

    2025-12-30 이해완 정치부장
  • 취재수첩

    '부패한 이너서클' 李 발언 맞다, 단 '낙하산 없다' 전제로

    피카소의 '황소 연작'을 보면 묘한 착각이 든다. 점점 단순해지는 선을 보며 "대충 그린 것 아니냐"고 말하기 쉽다. 하지만 그 마지막 한 줄짜리 황소는 수십 장의 사실적인 데생을 통과한 끝에 도달한 결과다. 덜어냄은 무능의 산물이 아니라, 완전한 이해 이후에야 가능한

    2025-12-23 신희강 기자
  • 데스크칼럼

    단절된 '기자 발걸음' … '워치독' 없는 청와대는 또 다른 성채다

    "대통령실을 제대로 견제하는 워치독(watchdog)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은 기자들의 비서동 출입을 허용하는 방법밖에 없다."10년 전 청와대를 출입하던 당시 한 선배 기자가 한 말이다. 이 선배는 과거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실 비서동을 오가며 수차례

    2025-12-21 이해완 정치부장
  • 데스크칼럼

    측근의 나라냐, 국민의 나라냐 … 청탁 공화국을 향해 질주하는 권력

    최근 드러난 '문진석–김남국 인사 청탁' 논란은 단순한 구설이 아니라, 권력의 체계적 농단 가능성을 여실히 드러낸 대표적 사례다.2025년 12월, 국회 본회의장과 대통령실 내부에서 오간 문자 메시지는 너무도 뚜렷했다. "자동차산업협회장 추천해 달라"는 단순 민원성 요

    2025-12-05 이해완 정치부장
  • 데스크칼럼

    빅 브라더보다 더 위험한 것은 '약한 야당'이다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는 권력의 견제와 균형이다. 어느 한쪽이 절대적 권한을 쥐는 순간 견제 장치는 무력화되고, 국정 전반은 소수 지도부의 의중에 따라 흔들릴 수밖에 없다. 최근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는 이러한 우려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여당의 일방적 정

    2025-11-24 이해완 정치부장
  • 데스크 칼럼

    아부다비서 폭발한 산업장관의 갤럭시 사랑 … 李 대통령이 거들었다면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UAE 비지니스 라운드테이블 현장. 아직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전 참석자들이 환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부장관을 찾아온 행사 관계자가 휴대전화를 꺼내들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손가락으로

    2025-11-21 안종현 산업1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