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PPI 예상 밖 감소…금리 부담 완화 기대에 빅테크 강세애플 4% 급등…마이크론·AMD 등 반도체주는 약세
  •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미국의 도매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15일(현지시각)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대형 기술주가 지수를 견인한 반면, 최근 급등했던 반도체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를 나타냈다.

    CNBC, 로이터 통신, 뉴시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8% 오른 7572.40,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9% 상승한 5만2658.6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62% 오른 2만6269.23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은 생산자물가지수(PPI)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6월 PPI는 전월 대비 0.3% 하락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에너지 가격 급락이 물가를 끌어내렸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이어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시중 자금은 반도체에서 대형 플랫폼 기업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플은 4% 넘게 뛰며 시가총액 5조 달러에 근접했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각각 3%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는 일제히 8% 이상 하락했고 AMD, 인텔, 램리서치도 일제히 내렸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 이후 차익실현 움직임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개별 종목에서는 블랙록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과 운용자산 15조 달러 돌파를 발표한 뒤 6%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