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13% 급등 후 차익실현…공모가 대비 상승폭 대부분 반납AI 기대 조정에 투자심리 위축
  • ▲ SK하이닉스 관련 이미지.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SK하이닉스 관련 이미지.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거래 이틀째 9% 넘게 하락하며 상장 첫날 급등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강세로 높아졌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메모리 업종 전반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은 1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9.32% 내린 152.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상장 첫날 기록했던 13.1% 상승폭을 상당 부분 되돌리며 공모가(149달러)에 근접한 수준까지 내려왔다.

    이번 약세는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가 급락한 흐름과 맞물렸다.

    앞서 한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37% 하락한 184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 업종 전반이 약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4.4%, 웨스턴디지털이 4.6% 하락하는 등 관련 종목에 매도세가 확산됐다.

    글로벌 외환·차액결제거래(CFD) 중개업체 밴티지 글로벌 프라임의 시장분석가 헤베 첸은 "SK하이닉스는 급등에 따른 흥분이 잦아든 뒤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현실화되는 과정에 들어섰다"며 단기적인 기대 조정 국면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