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당시 테러 자작극 의혹"법정서 명명백백히 사실 관계 밝히겠다"
  • ▲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연합뉴스
    ▲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당시 피습 자작극 의혹을 받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8일 구속 심사를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엄지아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정 전 후보와 음료 투척자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정 전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55분께 법정에 출석하며 "죄송하다. 오늘 사안에 대해 법원에서 성실하게, 앞으로의 조사에서도 명명백백히 사실 관계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시민에게도) 죄송하다 말씀드린다. 이 일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법정 안으로 향했다. 

    정 전 후보는 지난 4월 27일 오전 부산 금정구 세정타워 근처 도로에서 선거 유세를 하다 운전자 A씨가 끼얹은 음료수를 피하려다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정씨는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정 전 후보와 A씨는 사건 전부터 친분이 있던 관계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전 통화한 기록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후보 등 2명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