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돔 현상 여파로 뉴저지서만 22명 숨져"미 국립기상청, 뉴욕 일대 홍수주의보 발령폭풍우에 철도 운행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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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현지시각)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있는 미국 뉴욕 맨해튼 거리.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으로 최소 25명이 숨진 가운데, 폭염 뒤 강한 뇌우와 폭우가 이어지면서 미국 동부를 중심으로 홍수와 정전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NBC 뉴스와 블룸버그 통신은 5일(현지시각) 이번 폭염과 관련해 미국에서 최소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이 가운데 뉴저지주에서만 22명이 숨졌으며 희생자 대부분은 에어컨이 없는 주택이나 차량 내부, 야외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전날 뉴저지주 보건당국은 이번 폭염이 일반적인 여름철 더위와 달리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노약자와 취약계층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이번 폭염은 미국 중서부와 동부를 뒤덮은 '열돔(Heat Dome)' 현상의 영향으로 발생했다.NBC 뉴스에 따르면 뉴욕의 기온은 한때 약 38도, 체감온도는 43도 안팎까지 치솟았다. 워싱턴 D. C., 필라델피아, 보스턴 등에서도 고온 현상이 이어졌다.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폭염이 계속되면서 야외 행사도 잇따라 영향을 받았다.워싱턴 D. C. 내셔널몰에서 열린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주방위군이 지원에 나섰고 햇볕에 노출된 일부 의자의 표면 온도가 약 70도까지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폭염 이후에는 기상 악화가 나타났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뇌우가 오하이오에서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등으로 이동하면서 뉴욕시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미 국립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 시속 약 95㎞의 강풍과 집중호우, 잦은 낙뢰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AP는 악천후의 영향으로 미시간, 뉴저지, 뉴욕주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고 암트랙과 뉴저지 트랜짓 일부 노선도 운행 차질을 빚었다고 전했다.미 국립기상청은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은 다소 내려가겠지만 높은 습도와 무더운 밤이 이어질 수 있다며 건강 관리와 기상 상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