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 추산 200명…주말 비해 급감체육단체 오후 기자회견 예고
  • ▲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시민들이 당일현장 수개표를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시민들이 당일현장 수개표를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정상윤 기자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개표소 시위가 11일째 이어지며 장기화되고 있다. 시위 참가자 일부는 '청와대 앞 시위'도 예고했다.

    15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200명이 모여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최대 2만 명에 달한 주말과 비교하면 참가자는 크게 줄었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공원 내 실시간 인구(관람객·행락객 포함)는 8천∼8천500명이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5%)이 가장 많다.

    시위대는 지난 5일부터 개표가 끝난 투표함 반출을 막겠다며 핸드볼경기장 각 입구를 막고 있으며, 구호는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로 통일됐다.

    이날 오후에는 시위가 열리는 핸드볼경기장 외 다른 곳에서 시위가 열린다. 시위 참가자 일부는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50명 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이들은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실질적인 조치를 촉구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청와대 인근에서 열리는 집회에서는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제기한 의혹과 달리 "재선거 실시" "선관위 특검" 등을 주요 구호로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기장 봉쇄로 업무가 마비된 체육단체를 대표해 대한체육회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핸드볼경기장 출입 허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