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결정 임직원 영장…담합 관여 여부 확인정유 4사·석유협회 압수수색…수사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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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뉴데일리
국내 정유 4사의 유가 담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구속 수사 필요성을 검토한 뒤 다른 정유사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최근 HD현대오일뱅크 가격 결정 부서 소속 임직원 2명에 대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8일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검찰은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가 사전 협의를 통해 유류 및 석유제품 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정하거나 동결하는 등 담합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앞서 검찰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유사들이 가격 결정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3월 23일 정유 4사와 한국석유협회를 압수수색했다.정부도 유가 관련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혀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월 이란 공격 이후 국내 유가 상승 조짐이 나타나자 "정유사와 주유소의 담합,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법 행위는 철저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유가 담합 의혹을 두고 "국민의 고통을 폭리의 기회로 삼으려는 반사회적 중대 범죄행위"라고 지적하며 대검찰청에 엄정 대응을 지시한 바 있다.검찰은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자 조사와 추가 압수수색 등을 이어가며 다른 정유사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