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226경기 143골, 발롱도르 다섯… 들지 못한 건 월드컵 우승컵 뿐유럽 예선 F조 1위, 승점 13에 골 차 13… FIFA 랭킹 5위6월 18일 휴스턴서 콩고민주공화국과 첫 경기
  •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발탁한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연합뉴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발탁한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연합뉴스
    [편집자주] 2026 피파(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 첫 월드컵으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본지는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주요 국가들의 전력과 핵심 선수, 강점과 약점,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는 '월드컵 프리뷰-출전팀 분석' 시리즈를 연재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K조의 포르투갈은 우승을 노리는 강호다.  FIFA 랭킹은 5위로 K조 네 팀(콜롬비아·우즈베키스탄·콩고민주공화국) 가운데 가장 높다. 41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6번째 출전이자 본인이 마지막이라 밝힌 월드컵이다. 

    10일 FIFA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이번이 통산 아홉 번째 본선이자 일곱 번 연속 출전이다. 사령탑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다. 1966년 잉글랜드 대회에서 에우제비우를 앞세워 3위에 올랐지만 그 뒤로는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2006년 4위 이후 2022년 카타르에서는 8강에서 멈췄다. 유로 2016과 네이션스리그 우승으로 메이저 트로피 세 개를 들었지만 셋 다 유럽 리그에 그쳤다. 유독 월드컵 우승컵만은 아직 손에 넣지 못했다. 

    A매치 226경기에서 143골을 넣은 살아 있는 전설인 호날두 옆에는 비티냐와 주앙 네베스, 브루누 페르난드가 있다. 측면에선 페드루 네투와 하파엘 레앙이 받쳐준다. 골문은 후벵 디아스와 누누 멘데스가 지킨다. 마르티네스 감독이 부임한 뒤 38경기에서 109골을 몰아칠 만큼 화력은 충분하다. 다만 그 화력을 90분 내내 끌고 갈 노련함과 노장의 체력이 본선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예선 유럽 F조에서 6경기 4승 1무 1패, 승점 1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르메니아 원정 5-0 대승으로 출발했지만 더블린에서 아일랜드에 0-2로 진 뒤 본선행이 잠시 흔들렸지만 지난해 11월 포르투에서 아르메니아를 9-1로 꺾으며 조 1위를 확정했고 호날두는 예선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데이터 분석 업체 옵타가 6월 1일 내놓은 시뮬레이션에서 포르투갈의 우승 확률은 7.0%로 전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고 4강행 확률은 23.9%로 나왔다. 다만 같은 조에 FIFA 13위 콜롬비아가 버티고 있어 K조는 '죽음의 조'로 불린다. 옵타는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 콜롬비아의 경기를 조별리그 최대 빅매치로 꼽았다.

    결국 포르투갈의 운명은 마흔한 살 호날두의 몸에 걸려 있다. 발롱도르 다섯 차례에 메이저 우승 세 차례를 거친 그가 마지막 무대에서 비어 있는 월드컵 우승까지 채울 수 있을지가 이번 대회 포르투갈을 지켜볼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한국시간으로 6월 18일 콩고민주공화국(휴스턴)과 1차전을 갖는 포르투갈은 6월 24일 우즈베키스탄(휴스턴), 6월 28일 콜롬비아(마이애미)와 차례로 대결을 펼치며 32강 진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