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주 본부장, 11일 정례 기자간담회"구속영장 재신청, 보완수사 요구보고 판단""검찰과 잘 협의하고 있다"
  • ▲ 방시혁 하이브 의장. ⓒ서성진 기자
    ▲ 방시혁 하이브 의장. ⓒ서성진 기자
    경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에 대해 "보완수사 요구사항을 받아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검찰로부터 보완수사 요구가 왔다"며 "요구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아보고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방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사흘만인 지난달 24일 서울남부지검이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반려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30일 보강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재신청했으나 검찰은 지난 7일 '경찰이 보완요구 내용을 미이행했다'며 재차 반려했다. 

    박 본부장은 "일부 보도에서 (검찰과 경찰의) 신경전이라고 하는데, 저는 신경 써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사건에서도 보완수사 요구 온 내용이 어떻고, 보완수사 결과가 어떻다는 것은 말씀드리지 않는다"면서 "검찰과 잘 협의를 하고 있다고 이해해달라"고 했다.  

    방 의장은 하이브가 상장하기 전인 지난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하이브가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하이브 임원이 출자해 설립한 사모펀드에 하이브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하이브가 상장한 뒤 사모펀드는 보유하던 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주주 간 계약에 따라 매각 차익의 30%인 약 1900억 원을 취득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 지난해 6월과 7월 한국거래소와 하이브 사옥을 압수수색했고 같은 해 8월에는 방 의장을 출국 금지했다. 이어 9월부터 11월까지 방 의장을 5차례 불러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