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점 만점 중 25점 미만 나와경찰, 14일 신상정보 공개 예정
  • ▲ 지난 7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묻지마 살인' 피의자 장모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지난 7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묻지마 살인' 피의자 장모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고교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장모씨(24)가 사이코패스 기준에 미달인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경찰청은 11일 장씨를 상대로 실시한 검사에서 사이코패스 분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여러 차례 장씨와 면담한 후 20개 문항에 대한 답변을 통해 장씨의 충동성·공감 부족·무책임 등 성격적 특성을 수치화했다.

    국내에서는 40점 만점 중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장씨의 경우 25점 미만이 나와 분류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사는 장씨가 뚜렷한 동기나 목적 없이 일면식 없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고려해 반사회적 성향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장씨는 지난 5일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주거지 근처를 배회하던 중 두 차례 마주친 17세 여고생 A양을 살해하고, 다른 17세 고교생 B군에게도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이틀 전부터 흉기 2개를 소지한 채 거리를 배회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오는 14일 장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