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지하차도 통제 정보' 내비 앱에서 실시간으로 제공"국민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해 나가겠다"
  • ▲ 경찰청. ⓒ뉴데일리 DB
    ▲ 경찰청. ⓒ뉴데일리 DB
    앞으로 집중호우로 지하차도가 통제될 경우 이를 내비게이션 앱이 차량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우회할 수 있는 안전한 경로를 안내한다.

    경찰청은 행정안전부와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협업해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의 통제 정보를 지도 및 내비게이션 앱에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를 오는 5월부터 시범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운전자는 지하차도에 진입하기 전에 통제 정보와 함께 우회경로를 미리 안내받아 긴급한 회차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게 된다. 지하차도가 침수되면 지방정부는 현장 통제를 함과 동시에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데이터 공유플랫폼'에 통제 정보를 전송하고 이 정보가 경찰청을 거쳐 내비게이션 앱에 실시간 반영되는 방식이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은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티맵, 카카오내비, 현대·기아커넥티드카 서비스, 아이나비, 아틀란 등이다. 

    경찰은 지난 2023년 7월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후 전국 지하차도에 진입 차단시설 설치를 확대해 왔지만 운전자가 지하차도에 접근하기 전까지는 통제 여부를 미리 알기 어려웠다. 경찰은 서울과 대전 지역의 지하차도 83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보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이번 서비스는 단순히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을 미리 알려 국민의 교통안전 증진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국민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