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골든위크(29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 맞춰 혜택 제공지방공항 입국 환영 행사 및 항공편 할인, 지역 관광지 중점 홍보 등 진행
  • ▲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전경.ⓒ인천공항공사
    ▲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전경.ⓒ인천공항공사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한국관광공사(공사)와 함께 오는 5월 1일 노동절 전후로 이어지는 일본과 중국의 황금연휴를 맞아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제적 공략에 나선다. 최근 항공권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수요 위축 우려를 불식시키고, 1분기부터 이어진 역대 최고 수준의 방한 흐름을 전국 단위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올해 일본과 중국의 방한 관광 규모(잠정치)는 1분기까지 각각 94만 명(지난해 같은 대비 +20%), 145만 명(+29%)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일본의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 기간에는 약 8~9만 명의 일본인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전년 대비 일평균 약 20% 증가한 수치다.

    문체부와 공사는 일본의 골든위크를 계기로 가족 단위 여행객을 겨냥해 '2026 가족 친화적인 한국' 캠페인을 펼친다. 진에어, 에어부산 등 항공사와 협업해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 항공료 할인 및 위탁수하물 추가(5kg)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 스누피 가든, 대구 이월드 등을 추천 관광지로 내세워 '아이와 가기 좋은 해외여행지' 이미지를 부각하고 면세점·백화점 할인권을 배포할 예정이다. 후쿠오카-부산 노선을 겨냥해 '지금이야말로 부산' 캠페인을 전개, 선상 불꽃놀이 등 크루즈 프로그램을 최대 50% 할인한다.

    현지 방한 심리를 자극하기 위한 대형 현장 행사와 미디어 홍보도 이어진다. 오는 30일 후쿠오카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열어 한류스타 황민현의 노래 공연과 한국 관광 이야기쇼 등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여행의 매력을 선보인다.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에는 10~11만 명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자 정책 완화와 중국 내 춘계 방학이 맞물리며 전년 대비 모객량이 최대 60%까지 증가하는 추세다. 상하이-김해 노선을 통해 들어오는 개별 관광객을 위해 김해공항에 환대 부스를 설치하고, 동남권 4개 도시(부산·울산·포항·창원) 연계 체험 코스 및 할인권을 준다.

    홍콩익스프레스와 협업해 김해·대구·제주 노선의 항공권 할인을 제공, 홍콩과 광저우 지역 수요를 국내 지방으로 유인한다. 연휴 기간 중 중국발 크루즈 4편이 한국 기항지에 입항하며 해상 관광 수요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올해 2월부터 매주 '관광 상황실(워룸)'을 구성, 관광수요에 영향을 주는 여러 여건 변화와 도전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이번 중동사태로 인한 국제관광 수요 위축에도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이라는 계기를 잘 살려 방한 관광의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