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해리스 대선캠프에 기부내역…정당 가입 내역은 미확인엔지니어·강사·인디 게임 개발자 경력 칼텍 교수 "조용하고 예의바른 학생"
  • ▲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 C. 만찬회장에서 총격을 벌인 콜 토마스 앨런의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졸업 사진으로 추정되는 이미지. 출처=링크드인 갈무리ⓒ연합뉴스
    ▲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 C. 만찬회장에서 총격을 벌인 콜 토마스 앨런의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졸업 사진으로 추정되는 이미지. 출처=링크드인 갈무리ⓒ연합뉴스
    25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만찬 행사장에서 총격을 벌인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 출신으로 인디 게임 개발자 등의 이력을 갖고 있으며 2024년 대선 정국에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캠프에 기부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A타임스와 CNN 등에 따르면 범행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캘리포니아주 중산층 거주지역인 토랜스에 사는 31세 콜 토마스 앨런이다.

    그는 이날 저녁 워싱턴 D. C.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장 외부 보안 검색에서 보안요원을 향해 총을 쐈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구직·구인 플랫폼 링크드인에 기재된 정보에 따르면 앨런은 칼텍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2017년 졸업했다.

    그는 칼텍에서 조교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학부 4학년 때 휠체어용 비상 제동장치 시제품을 개발해 지역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칼텍 재학 당시 그는 기독교 동아리 회원이었다.

    또한 스펀지 탄환을 쏘는 장난감 총 '너프'로 게임을 하는 동아리에서도 활동했다.

    앨런은 지난해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도밍게즈힐스 캠퍼스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대학 입시 및 학업 상담 업체인 C2 에듀케이션에서 여러해 동안 시간제 강사로 근무했으며, 이전에는 한 회사에서 기계 엔지니어로 1년간 일했다.

    또한 그는 인디 게임 개발자로도 활동하며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보어돔(Bohrdom)'이라는 게임을 판매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게임은 기술 기반의 비폭력 비대칭 격투 게임을 표방한다.

    그의 정치적 활동도 일부 확인됐다. 미국 연방선거위원회 기록에 따르면 앨런은 2024년 10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캠프에 25달러를 기부했다. 특정 정당에 가입한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으로 그를 가르친 교수와 동료 학생들은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앨런을 가르친 빈 탕 교수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를 '매우 성실한 학생'으로 기억하며 "수업 때 항상 앞자리에 앉아 집중했고 과제와 관련해 이메일로 질문을 자주 보내던 조용하고 예의 바른 학생이었다"고 말했다.

    미국 사법당국은 앨런에 대해 흉기를 이용한 연방 공무원 폭행과 총기 사용 등 혐의로 기소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앨런은 오는 27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