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 보낸 성명서 "소아성애자·강간범·반역자 범죄 허용못해""행정부 관리 고위직 순서로 표적"범행은 기독교적 가치에 부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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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포된 총격 용의자 콜 토마스 앨런. 출처=로이터ⓒ연합뉴스
25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만찬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을 벌인 콜 토마스 앨런이 범행 직전 가족에게 범행 동기를 밝힌 성명서를 보냈다고 뉴욕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용의자인 앨런은 성명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범죄자라고 표현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고위 관료들이 암살 타깃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뉴욕포스트가 입수해 공개한 성명에 따르면 앨런은 범행 동기에 대해 "나는 미국 시민이고, 나의 대표자들이 한 행위는 나를 반영한다"면서 "나는 더는 소아성애자, 강간범, 반역자가 그의 범죄로 내 손을 더럽히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는 명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이 같은 언급은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을 표적으로 삼은 암살 계획을 의미한다고 뉴욕포스트는 해석했다.앨런은 이어 자신의 행위에 용서를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이보다 더 가까이 접근할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면 그 방법을 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범행 표적에 대해서는 "행정부 관료들(캐시 파텔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 제외): 그들이 표적이다. 우선순위는 고위직부터"라고 썼다.또 비밀경호국(SS) 요원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에만 표적이 된다"며 가능하다면 인명 살상 없이 무력화할 것이며 그들이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있기를 바란다고 썼다.아울러 호텔 보안 요원, 경찰, 주 방위군은 먼저 발포하지 않는 한 표적이 되지 않을 것이고 호텔 직원이나 기타 하객은 표적이 아니라고 명시했다. 또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벽 관통력이 낮은 산탄을 사용할 것이라고 썼다.한편으로는 "행사에 참석한 사람 대부분이 소아성애자이자 강간범이며 반역자의 연설에 참석하기로 자발적으로 선택했으므로 공모자에 해당한다"며 일반 참석자들을 향한 공격을 정당화하는 주장도 담았다.앨런은 성명에서 자신이 기독교인임을 밝히며 자신의 범행이 기독교적 가치에 반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그는 '(누가 네 오른뺨을 치면) 왼뺨을 돌려 대야 한다'라는 성경 문장을 인용하며 자신의 범행에 이러한 반론이 제기될 수 있다고 언급한 뒤 "왼뺨을 대는 것은 자신이 억압받을 때"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기독교인의 행동이 아니며 압제자의 범죄에 대한 방조"라고 주장했다.뉴욕포스트는 앨런이 범행 10분 전 이 성명을 가족에게 보냈고, 코네티컷주에 거주하는 앨런의 형제가 지역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고 전했다.한편 앨런의 주장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앨런의 범행 동기에 반(反)기독교적인 성향에 있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의 선언문을 읽어보면 그가 기독교인을 증오한다는 건 확실한 사실"이라며 "그가 오랫동안 마음속에 깊은 증오를 갖고 있었던 것은 종교적 문제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