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나흘동안 16.3% 급등호르무즈 재개방 '깜깜무소식'…불확실성 키워
  • ▲ 호르무즈 해협.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호르무즈 해협. 출처=로이터ⓒ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나흘째 급등세를 지속했다.

    23일(현지시각)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3.1% 상승한 배럴당 105.07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1% 오른 배럴당 95.85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 WTI 모두 4거래일 연속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4거래일 동안 브렌트유는 16.25%, WTI는 14.31% 각각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을 격침하라고 지시하면서 이란을 압박하자, 이란은 종전 및 비핵화 관련 합의를 할 때까지 미국의 해협 봉쇄를 이어가겠다고 거듭 밝혔다.

    또한 이날 오후 들어 이란 테헤란에서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유가의 상승폭을 키웠다.

    이에 이스라엘까지 "이란과의 전쟁을 재개할 준비가 됐다"며 미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혀 불안감을 키웠다.

    파와드 라자크자다 포렉스닷컴 애널리스트는 "양측의 외교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하면서, 특히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없는 점이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