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정체 불분명 사이트에 막대한 영향력 부여""허위정보 및 왜곡된 서술, 대중에 확산될 우려 커"
  • ▲ 나무위키 홈페이지에 기재된 파라과이 현지 우만레 본사가 가정집 형태 건물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 / 김장겸 의원실 제공
    ▲ 나무위키 홈페이지에 기재된 파라과이 현지 우만레 본사가 가정집 형태 건물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 / 김장겸 의원실 제공
    최근 '나무위키(namuwiki)' 운영사 '우만레 에스알엘(Umanle S.R.L.)'의 파라과이 소재 본사가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국내 검색 플랫폼 1위 기업인 네이버를 향해 "나무위키의 허위정보와 왜곡된 서술이 네이버 검색을 통해 확산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해 주목된다. 현재 국민의힘에서 언론자유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2년 전, 일명 '나무위키 투명화법(정보통신망 이용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일정 규모 이상 해외기업의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 강화를 주문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김 의원은 최근 배포한 '네이버는 유령회사 나무위키에 책임있는 조치 취하라'는 제하의 성명에서 "나무위키는 그동안 허위정보, 명예훼손, 유해정보 유통의 통로로 작동하며 여론을 왜곡해 왔다"며 나무위키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내용이 반복적으로 확산돼 개인의 권익이 침해되고 사회적 혼란이 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더 심각한 문제는 나무위키의 운영 실체마저 불분명하다는 점"이라며 나무위키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우만레 본사 사진을 공개했다.

    "이곳은 인적이 끊긴 채 문이 굳게 닫힌 가정집"이라고 주장한 김 의원은 "이로써 나무위키 배후의 법인이 정상적인 사업 주체가 아니라 '페이퍼컴퍼니'에 불과하다는 의혹이 사실상 확인된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 의원은 "이처럼 실체가 불분명한 나무위키가 국내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데에는 네이버의 책임이 크다"며 화살을 '포털 공룡' 네이버에 돌렸다.

    네이버가 제휴를 희망하는 언론사에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정작 나무위키에 대해서는 별다른 제재 없이 '검색 상단 노출' 등 사실상의 특혜를 제공해 왔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

    사실상 국민들에게 '공적 서비스'를 해 온 네이버가 언론사에는 무거운 책임을 요구하면서도, 정체가 불분명한 사이트에는 막대한 영향력을 부여해 온 셈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특히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나무위키의 허위정보와 왜곡된 서술이 네이버 검색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확산된다면, 국민의 올바른 판단은 흐려지고 민의는 심각하게 왜곡될 수밖에 없다"며 △정체불명의 나무위키가 검색 결과 최상단에 노출된 경위를 소명하고 △다가오는 선거 기간 중 허위 정보와 왜곡된 서술을 배포하는 나무위키에 대한 책임 있는 조취를 취할 것을 네이버에 촉구했다.
  • ▲ 나무위키 홈페이지에 기재된 파라과이 현지 우만레 본사가 가정집 형태 건물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 / 김장겸 의원실 제공
    ▲ 나무위키 홈페이지에 기재된 파라과이 현지 우만레 본사가 가정집 형태 건물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 / 김장겸 의원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