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SM과 전속계약 만료"오랜 숙고 끝 홀로서기 결심"'10년 약속' 지키고 전한 진심
  • ▲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NCT의 마크가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정상윤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NCT의 마크가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정상윤 기자
    마크가 지난 10년간의 NCT(엔시티) 활동을 돌아보며, 진심 어린 소회를 담은 자필 편지로 직접 심경을 전했다.

    3일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마크와 오랜 시간 깊이 있는 논의를 거친 끝에 오는 4월 8일부로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협의했다"며 "마크와 함께 걸어온 소중한 시간에 감사하며,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그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된 장문의 자필 편지에서 마크는 지난 10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멤버들과 팬들, 그리고 SM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무대와 추억들이 있었다"며 "내가 꿀 수 있는 최고의 꿈과, 마크라는 사람으로 살면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할 일과 목적이 무엇일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을 향한 마음을 편지 곳곳에 녹여냈다.

    마크는 "이 결정에 대해 멤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가 응원해줬다"며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맙고, 평생 미안한 마음이다. 같은 배를 타고 최고의 항해를 함께해 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마크는 팬들을 향해 "1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저를 행복하게 해준 시즈니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사랑과 추억 덕분에 지금의 제가 존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변화가 큰 충격과 아픔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며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진심을 전하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10년이라는 시간을 성실한 활동으로 채워 온 마크는, 그 무게만큼의 긴 고민 끝에 새로운 시작을 향한 새 챕터를 열었다. 

    그는 "항상 저의 시작을 잊지않는 마크가 되겠다"고 거듭 전한 뒤 "SM과 NCT 멤버들과, 시즈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평생 가지고 살아갈 것"이라며 "앞으로 좋은 모습의 마크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마크는 2016년 NCT로 데뷔한 이후 NCT 127, NCT DREAM, NCT U 등 다양한 유닛 활동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입증해 왔다. 탄탄한 랩 실력과 안정적인 보컬, 뛰어난 무대 장악력을 바탕으로 팀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며 K팝 대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솔로 활동을 통해 한층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가능성을 넓혀왔다.
  • ▲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NCT의 마크가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정상윤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NCT의 마크가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정상윤 기자
    다음은 마크가 전한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마크입니다. 
    시즈니 안녕....
    2016년 4월 9일에 엔시티 유로 데뷔해서, 이제 2026년 4월이 되어 어느덧 정말로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무대들을 하고, 특히나 정말로 많은 추억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루키즈때부터도 좋아해준 시즈니가 있는걸 잘 알기에, 그때부터 포함하면 사실 10년도 넘었네요. 시즈니는 지난 10몇년이 어땠나요..? 저는 정말로 정말로 행복만 했던 것 같아요. 10년이 지나, 긴 시간동안 저를 하루도 빠짐없이 행복하게 해준 시즈니에게 저의 새로운 결정과 새로운 챕터에 대해 직접 자필로 써서 전달하고싶습니다. 

    모두에게 너무 갑작스럽게 느껴질 것을 알고있는데요.. 저는 사실 연습생때부터, 어쩌면 그 전부터도 마음속에 늘 가지고 살았던 꿈이 있었습니다. 어쿠스틱 기타 하나를 들고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면서 돌아다니고, 작가가 되고싶을 정도로 영어로 글 쓰는 것을 좋아했었습니다. 명확하게 그 꿈을 다 머릿속에 완벽하게 알고 그리기에는 너무 어렸지만, 음악과 무대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캐나다에서 14년전에 오디션을 보고, 에스엠에서 저의 음악적 길을 엔시티로 처음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처음을 에스엠에서 그리고 엔시티로 했기 때문에, 내 자신을 더 알게 되고, 최고로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함 뿐입니다. 엔시티를 통해서, 저는 하늘도, 땅도, 바다도, 산도 다 최고로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10년동안 세상을 최고로 보고 경험하면서, 최고의 여정을 보내다보니, 내가 꿀 수 있는 최고의 꿈이 무엇일지, 제가 마크라는 사람으로 살면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할일과 목적이 무엇일지에 대해서 고민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 것 같습니다. 10년간의 계약을 마치는 시기인만큼 마음속에 있던 나의 모든 감각들을 깨워서 오랫동안 고민을 하다가 결국 정말로 그 꿈의 정확한 완성된 모습이 어떨지가 궁금해지고 제대로 몰두해서 다이빙을 하고싶게 되었습니다. 저의 음악 혹은 열매가 무엇일지, 그것을 어떻게 세상에다가 맺을 수 있을지...를 제대로 찾아서 꼭 이루고 싶어진 것 같습니다. 

    멤버들 한명 한명이랑 얘기를 같이 많이 하면서, 생각만해도 눈물이날 정도로 결국 정말로 한명도 빠짐없이 멤버 모두가 다 응원해준다고 말해줬습니다. 평생 미안하고 무엇보다 고마운 마음입니다. 나를 귀여운 동생으로 봐주는 형들과 리더로 봐주는 동생들에게 다시 한번 너무너무 고맙다고 말해주고싶습니다. 이 결정에 있어 가장 가깝게 고민을 들어주고, 나의 마음을 들어주고, 나를 생각해주고, 의견을 주고, 훌륭한 대화들만 이루어줬던 모든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같은 배에 탔던 멤버들과 지난 10몇년동안 최고의 항해를 이루고, 항상 물속에 들어가는것을 좋아하던 제가 이제 수영하고싶다고 하니, 사랑으로까지 저의 깊은 다이빙을 응원해주는 멤버들입니다. 저도 꼭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고 사랑하겠습니다. 

    2012년에 글로벌 오디션으로 뽑혀, 트레이닝팀부터 모든 선생님들과 회사 사람들과 매니저들과 이사님들과 대표님들과 모든 부서 직원들까지, 저를 지금까지 키워준것에 있어 평생 감사드립니다. 저의 시작은 에스엠이었고, 엔시티였고, 시즈니였습니다. 어떠한 음악을 앞으로 새롭게 시작을해서 만들던, 항상 저의 시작을 잊지않는 마크가 꼭 되겠습니다. 

    근데…제가 아무리 큰 결정을 내렸다고해도, 나 혼자서 큰 도전을 하는 의미로만 모두의 걱정과 고민과 힘듦이 풀리지않는다는것을 정말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 인생에 새로운 챕터를 위한 큰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를 해서, 저를 여태 엔시티 마크로 사랑해준 시즈니분들에게, 맠프들에게, 그리고 대중분들에게는 이 큰 충격과 상처가 될 수 있는 변화를 이 자필 편지 하나로 완화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정말로 정말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가장 성숙한 선택과 방식이 무엇일지를 정말로 오랫동안 엄청 많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그 고민들의 결과가 결국 지금 이 상황이라는것이 많이 부족해보여서 너무 죄송하고,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가장 감사한 시즈니에게 제가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은 저의 진정한 진심을 전하는 것일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을 보니, 그 진심 끝에 다른 것 보다도 감사의 표현을 꼭 전하고싶은 마음이였습니다. 모든 시즈니에게 그리고 저를 여태 알고 응원해줬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제일 크게 드리고싶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감사합니다. 저를 10년동안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살게 해주셔서. 혼자 제 마음 안에 소심하게만 있던 가수라는 꿈을 더 크게 가지게 해주시고, 그리고 그 꿈을 실제로도 이루게 해주셔서. 너무너무 귀하고 소중한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기때문에, 정말 그 사랑과 추억들때문에 지금의 마크가 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한 사람으로 살게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SM과 NCT 멤버들과, 시즈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평생 가지고 살아갈 것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리게 될 때 좋은 모습의 마크가 될 수 있게, 최선의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