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박왕열, 경기북부청에서 구속 송치""전담 수사인력 편성해 집중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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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 ⓒ경기북부경찰청
필리핀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국내로 임시 인도된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이 오는 3일 구속 송치된다.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북부청에서 박씨를 내일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 대행은 "지난주 외교부 등 범정부적으로 긴밀히 협력한 끝에 박씨를 송환했고 경기북부청에서 전담 수사인력을 편성해 집중 수사 중이다"며 "여죄를 철저히 수사하고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씨는 2024년 6월 공범을 통해 필리핀에서 필로폰 1.5㎏을 커피봉투에 은닉해 국내로 들여오고, 같은 해 7월 불상의 외국인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필로폰 3.1㎏이 담긴 캐리어를 공범에게 전달해 김해공항으로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 2019년 11월부터 2020년까지 국내 공범을 통해 서울, 부산, 대구 일대 소화전과 우편함 등에 마약류를 은닉해 판매한 혐의도 있다.박씨가 국내에 밀수·유통한 마약류는 필로폰 약 4.9㎏, 엑스터시 4500여 정, 케타민 약 2㎏, LSD 19정, 대마 3.99g으로 시가 30억 원 상당이다.지난 2016년 필리핀 팜팡가주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60년형을 선고받고 현지 복역 중이던 박씨는 지난달 25일 임시 인도 방식으로 국내로 송환됐다. 박씨는 송환 직전에도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경기북부청은 지난달 26일 박씨에 대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의정부지법은 이튿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