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통해 의뢰 받고 여러 지역서 범행
  • ▲ 돈을 받고 남의 집 현관문에 오물을 뿌리거나 벽에 래커로 욕설이 담긴 낙서를 하는 등 각지에서 여러 차례 '보복 대행' 범죄를 저지른 일당이 2일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 돈을 받고 남의 집 현관문에 오물을 뿌리거나 벽에 래커로 욕설이 담긴 낙서를 하는 등 각지에서 여러 차례 '보복 대행' 범죄를 저지른 일당이 2일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돈을 받고 남의 집에 오물을 뿌리거나 벽면에 래커로 욕설이 담긴 낙서를 하는 등 이른바 '보복 대행' 범죄를 저지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일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주거침입, 재물손괴, 협박 혐의 등을 받는 40대 남성 A씨와 그의 윗선인 30대 남성 B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경기 시흥의 한 아파트 현관에 인분을 뿌리고 래커칠을 하는 등 여러 지역에서 유사한 범행을 반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총책인 30대 남성 정모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보복 테러를 해주겠다'며 불특정 다수로부터 의뢰를 받아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씨는 이후 범행 대상자의 개인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A씨를 배달 플랫폼 외주사에 상담사로 위장 취업시키고, 상담 업무 외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조회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행동대원 역할을 맡은 30대 남성 C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배달 플랫폼 고객 정보가 범행 대상자 주소 확인에 사용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왔다. 이후 A씨와 B씨, 정씨 등을 차례로 검거했다.

    C씨는 지난 1월 구속 송치됐다. A씨와 B씨, 정씨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순차적으로 구속됐다. 정씨는 추가 조사 후 송치할 예정이다.